미니 삼성서비스센터 진짜 가관이군요
- 쿼드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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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7.22. 16:54
'수리모드' 관련 시위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저렇게 해야 소비자들이 관심도 가져주고 노동자 측 편도 들어줍니다.
막말로 서비스센터에서 사측 - 노동자측할 때 서비스센터는 그냥 노동자측 싹 밀어버리고 새로 갈면 끝이죠.
소비자들 불편? 그건 뭐 고객센터에 앉은 사람들 욕 좀 먹고, 서비스센터 평점 깎이고,
사측에서는 그걸로 또 서비스센터 노동자 압박하고 그러는거죠.
당장 지금도 이렇게 커뮤니티에 글 올라와서
'뭔데 뭔데 뭔일인데, 수리모드 때문이야? 뭐 다른 일 때문이야?' 하는거죠.
어디 깔끔하게 프린팅해서 QR코드 이런건 센터에서 직원을 평소에 사찰했다. 이런 수준 아니고서야 전파되기 어렵습니다.
서비스 업에서 '깔끔한 시위'?
그냥 적당히 발버둥치다가 회사측 빗자루질에 쫓겨나가겠다. 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저건 호소력을 위한게 아니라 불편함을 위한겁니다.
똑같은 글씨 크기, 똑같은 위치에 프린터로 출력해서 붙이면
또 누군가는 아니 좀 보기 깔끔하게 플래카드로 해서 붙이지. 이런 사람 없을까요?
저렇게 서비스센터에 불편함이 있어야
소비자가 센터 직원에게 물어보든 서비스센터 관리직에게 물어보든
소비자가 '왜 저게 개선되게 안 하냐'라고 물어보고, 소비자의 그런 의견 자체가 사측에 압박 들어가니까요.
가장 유명한 사례가 이런겁니다.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015407367
락카로 써붙인 시위 문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이 100명이라면
프린터로 출력한 시위 문구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10명도 채 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첨부해주신 기사의 사례는 노동자와 관련되었다는 사실 외에는 본문의 사례와 전혀 공통점이 없어 보입니다.
주차 요원은 백화점 고객들에게 추위와 관련된 어떠한 의사 표시도 하지 않았고, 한겨울에 야외에서 얇은 옷차림을 하면 추울 것이고 두꺼운 외투를 입는 것이 서비스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 마땅하고, 또 실제로 고객, 백화점, 네티즌 모두의 여론이 일치했기 때문에 문제 없이 적용된 사례입니다.
지금 이 사례는 센터 직원들이 다수의 사람이 불쾌감을 느낄만한 방법으로 의사표시를 하고 있으며, 삼성과 고객은 수리모드가 업무에 큰 지장을 초래하지 않을것이라 생각하고 있고, 수리모드의 필요성을 상기시킬만한 정보 유츨 사건이 최근 여러건 발생한 상황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시위하는 입장에서 거부감 느낄 사람들은 상관없습니다.
그 사람들은 뭘하든 거부감 느낄텐데
우리 입장 개진하기도 바쁜데 '모든' 사람들 다 설득시키면서 할 여력도, 시간도 없어요.
내가 사측에 요구할 것 요구하기 위해 시위나 파업하는데 제3자들까지 다 챙겨야합니까?
우리 업무 환경 개선해야하니 '모든 소비자'들 설득시키고 이해시켜야할까요?
그리고 위 사례는
피고용인이 직접 고용인에게 건의 / 개선을 요청한게 아니라 피고용인을 본 '소비자'가 고용인에게 개선을 요청하는거죠.
그리고 고용인 측의 불합리성도 널리 알리고요.
서비스센터의 피고용인 입장에서도 바라는게 그런겁니다.
불쾌감이 시위하는 입장에서 뭐가 중요한데요?
오는 소비자들 불쾌하니까 시위 그만 해야할까요?
불쾌하니까 그만 두게끔 / 개선되게끔 문제되는 사안을 고치라고 해야죠.
우리나라 시민 대부분 노동자일텐데
나 보기 불편하니까, 거부감 느끼니까, 불쾌감 느끼니까
좀 곱게 의견 개진해라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암튼 이 댓글도 보니 왜 사측이 노동자측 그렇게 쉽게 깔고 뭉갤 수 있는지 알겠네요.
제일 위에도 썼는데 못 보신 거 같아서 말씀드리지만,
'수리모드' 관련 시위가 아니라는 가정 하에 쓴겁니다.
저 서비스센터가 어딘지 모르겠지만 뭐 때문에 저러시는지 정확하게 아시는지요?
제일 첫 사진만 봐도 '5월 가정의달 수당 신설! 단결 투쟁' 이라고 적혀있는데 제가 잘 못 보고 있는걸까요?
먼저 원 댓글에서 수리모드에 관련한 시위가 아니라고 말씀하신 내용을 제대로 읽지 않고 댓글 작성한 점 사과드립니다.
위 사례는 소비자가 고용인에게 개선을 요청한 게 맞고, 삼성 서비스센터 직원들의 목적 또한 소비자가 고용인 삼성에게 개선을 요청하도록 유도하는 것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그 목적을 얻기 위한 방식과 결과가 전혀 다르기 때문에 다르다고 말씀드리는겁니다. 말씀하신 대로 이런 시위는 여론 형성 목적이 전부입니다. 그런데 그 여론이 이렇게 안 좋으면 무슨 의미가 있나요? 백화점 직원 따뜻한 옷 입히라는 민원이 악성 민원이라고 욕한 여론이 있기라도 했나요?
나 보기 불편하니까, 거부감 느끼니까, 불쾌감 느끼니까
좀 곱게 의견 개진해라라고 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 맞습니다.
좀 더 정확히 말씀드리자면 저 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한 많은 사람입니다.
시위에서 거부감 느낄 사람은 어차피 상관이 없을까요?
그렇다면 영업시간 센터 한편에서 고출력 확성기로 시위 내용에 대해 소리쳐도 상관이 없을까요?
외부에서도 잘 보이도록 유리창에 락카로 문구를 칠하는 방법은 괜찮을까요?
수리 완료 후 고객에게 수리된 제품과 함께 시위 내용과 관련된 전단지를 제공하는 방법은요?
뭐든지 선이라는게 있는 겁니다. 그 선을 어디에 긋느냐는 정확한 기준을 정하기 어렵겠지만, 지금 저 시위 상황이 선을 넘었다는 것은 명확해 보입니다. (노동자에게 유리한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목적에 한해서)
암튼 이 댓글도 보니 왜 사측이 노동자측 그렇게 쉽게 깔고 뭉갤 수 있는지 알겠네요.
-> 사측이 노동자측을 깔고 뭉게기 쉽게 만드는 건 제 댓글이 아니라 저 시위를 기획한 노동자입니다.
그 선을 왜 님이 정하고 님이 결정하세요. 그리고 심지어 명확하다까지?
저나 선생님이나 서비스센터에서 저걸 마주치면 시각적으로 불쾌감을 느끼고, 엇 저게 뭐지. 하는 수준이지 정신적 피해라도 입으셨나요?
그리고 다시 말하지만 저기 서비스센터 노동자 입장에서는 선생님 같은 입장은 하등 도움도 안되니 불쾌감을 느끼든 말든입니다.
"아 뭔지 모르겠지만 됐고, 불쾌하니까 내 눈에 안 띄게 서로 곱게 잘 해결해라." 이런 입장을 가진 분을 뭐하러 굳이 설득해가며 사측에 관철시킬 주장을, 제3자까지 관철시킵니까?
선생님 같으면
선생님 말을 좀 더 들어줄 사람을 설득시켜 확고한 우리편 만들까요?
아 불쾌하고 거부감 드니까 좀 적당껏 하라는 사람을 설득시켜 확고한 우리편 만들까요?
당장 사측을 상대로 투쟁해야하는 사람들의 추가적인 수고로움과 번거로움도 한 번 생각해보셨으면 합니다.
노동자들 입장에서는 이미 삼성 측에서 선을 어겼으니 저렇게 나오죠..
지금 7월 말인데 아직 5월 가정의달 수당 투쟁 이야기 나오면 합의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막말로 삼성과 피고용인 측이 잘 합의되었으면 저렇게 되나요? 정말 간단한 문제 아닌가요?
어떤 시위가 일어났을 때 사용자가 불편하면.
사용자가 불편하게 만든 이유를 발생하게 한 상대적 권력 집단을 꾸짖는게 보다 같이 발전되는 사회로 가는 길입니다.
선생님은 살면서 앞으로 상대적 약자가 될 일이 단 하나도 없을거라고 굳게 자신하십니까?
(진짜 이 짤이 밈으로만 통하는 세상인가보네요)
선은 제가 정하는게 아닙니다. 여론이 정하는 거죠. 이번 시위 관련해서 긍정적 코멘트가 우세한 공개 커뮤니티 게시글이 하나라도 존재하나요? 유사 사례로 첨부하신 기사 관련해서는 반대로 부정적 코멘트가 우세한 커뮤니티 게시글이 존재하나요?
그렇다면 영업시간 센터 한편에서 고출력 확성기로 시위 내용에 대해 소리쳐도 상관이 없을까요?
외부에서도 잘 보이도록 유리창에 락카로 문구를 칠하는 방법은 괜찮을까요?
수리 완료 후 고객에게 수리된 제품과 함께 시위 내용과 관련된 전단지를 제공하는 방법은요?
리김밥님은 이 세가지 방식도 시위 방법으로서 괜찮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설득력있는 시위를 위한 방법의 명확한 선을 한 문장으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시위 방법과 위의 세가지 시위 방법은 선을 넘었다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모호한 기준을 명확하게 정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기준에서 한참 벗어난 일을 판단하는 것은 별개의 일 입니다.
하등 도움이 안되는 입장이요? 지금 저대로 계속 시위하면 뭐가 이루어질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진심이십니까? 정말요?
지금 저 시위를 보고 불쾌감을 느끼는 사람은 약자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현실을 부정하며 사측의 입장만 앵무새처럼 반복하고 두눈 두귀를 막고 아 나는 몰라 어버버버 하는 사람이라고 단정하시는건가요?
리김밥님이야말로 왜 제가 그런 사람일거라고 굳게 단정하십니까? 저는 우리나라의 노동인권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매년 산업재해로 2천명 이상의 노동자가 사망에 이르고 있는 만큼 여전히 선진국 중에서는 노동인권이 부족한 편이며 개선의 여지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평택항 압사사고, 아리셀 화재사고 등)
콘크리트층은 이름처럼 이미 만들어져 있고 거의 변하지 않습니다. 딱히 의견이 없는 중도들에게 의견을 제시해서 관심을 가지게 하는게 시위의 목적인데, 저 시위의 방식이 딱히 의견이 없는 사람에게 설득력이 있었을까요?
자신과 입장이 같은 콘크리트층은 도움이 되지만, 자신과 입장이 다른 콘크리트층은 도움이 안될 뿐만 아니라 방해가 됩니다. 저 시위로 늘어난 입장이 같은 콘크리트층 보다 입장이 다른 콘크리트층이 훨씬 더 많을것이라는게 문제입니다.
지금 7월 말인데 아직 5월 가정의달 수당 투쟁 이야기 나오면 합의에 어떤 문제가 발생했을 것이라 추정되고, -> 저 시위 멘트를 보고 어떤 문제가 발생했는지 알 수 있나요?
사실관계가 알려지지 않은 일에 대해서 그럴만 해서 그랬겠지 라는 방식로 한편의 주장만 받아들이는 것에는 문제가 있다고 느끼지 않으시나요?
저는 저 임금협상에 대해 삼성이 더 잘못했는지, 노동자가 더 잘못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저 시위를 통해서도 알 수 있는 사실이 없고 저는 이에 대해서 하나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지금 계속 작성하시는게
이번 시위(수리모드)에 관한 댓글인지,
해당 시위(수당 관련)에 관한 댓글인지 모르겠네요.
저는 분명 첫 댓글에도 작성했고,
'수리 모드' 관련 시위가 아니라는 전제를 두 번이나 말씀드렸고,
본인도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사과하지 않으셨는지?
그리고 선생님이 제시한 3가지 방법 모두 노동자 측에서 자신의 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개진하기 위해서라면 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건 노동자(피고용인) - 회사(고용인) 갈등 해결을 위한 방안이지 제3자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죠.
다시 말하지만 수리 모드 시위가 아니라 전제합니다. 저는 수당에 관한 시위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 저대로 시위하면 노동자 측에서 수당에 대한 이득이 있는거겠죠.
노동자가 사측에 요구해서 수당받는게 고까우십니까?
저는 애초에 처음부터 '수리 모드'와 관련 없는 시위로 보고 전제도 처음부터 달았고, 몇 번이나 말씀드렸는데 무슨 말씀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고객들을 불편하게 해서 이슈몰이+이 글처럼 "삼성 서비스센터 가관이네요" 라는 평가가 나오게해서 사측에 대한 압박을 주려는 목적이지 않을까요. 사실 저 상황에서 고객들을 설득하는건 별 의미가 없긴하죠. 세련되게 포스터 붙여놓으면 묻히기만 하고 설령 공감해주는 고객들도 본인일도 아닌데 사태를 해결해줄만큼 신경써주지는 않으니까요.
물론 고객들한테 보기 불편하다고 욕먹는것또한 본인들이 감수해야되겠죠. 미코는 고객의 입장인 분이 대부분일테니 불편해하는 글들이 있는것도 당연한 것이구요. 전략적인 측면에서야 마냥 바보같은 전략은 아닌것 같지만 고객인 제 입장에서는 불쾌할 것 같군요.
건설현장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