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삼성도 인력을 더 충원해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 갠냑시
- 조회 수 1349
- 2024.07.24. 17:39
카테고리별로 인원을 더 충원해야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4인 1조로 하는 일을 삼성은 2인1조로 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게 성과를 낼때야...
문제가 없지만 한번 삐끗하기 시작하니... 단점이 너무나 들어나고 있는것 같달까요...
물론 인력을 늘리는게 다 돈인건 맞긴한데.. 적어도.. 경쟁사들과 경쟁할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합니다.
뭐 인력만 많다고다는 아니긴한데. 적어도 지금보단 더 많아야 된다고 봅니다..
신규 장비 들어오면 당연히 설비 메이커한테 배울 수 밖에 없습니다.
메이커에서 만든 메뉴얼이 완벽할 수가 없고 아주 기본적인 내용 밖에 없으니까요.
그 기간동안 돈 줘가면서 메이커 인원 상주시키고 도움받고 배우고 하는겁니다.
그런데 보증기간 길어야 2년 정도지요.
2년동안 설비 마스터 절대 못 합니다.
정기 소모품 교체나 설비 구조같은건 가능하겠지요.
근데 공정 중 설비 에러, 알람 발생하는 케이스,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절대 마스터 못 합니다.
반도체 라인에 들어오는 신규 설비면 거의 다 메이커에서도 새로 개발한 설비인데 이런건 실제 운용할 때 무슨 문제 생기는지 메이커에서도 모릅니다.
2년동안 새로운 트러블 슈팅 사례만 계속 늘어가고요.
거기서 몇 년 지나면 라인 내 설비 엔지니어가 운용 경험에서 압도하니 메이커보다 설비 더 잘 알고요.
포토처럼 설비 보안이 걸려서 오히려 삼성 엔지니어가 손 못 대는 경우 제외하면 대부분 그렇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도 있긴한데 이건 지금 교대인력을 한계까지 줄여서 현장 교육 체계가 제대로 안 돌아가서 그런겁니다.
라인 유지하기에 급급하니 시간내서 가르치고 할 인력 여유가 없습니다.
그러니 예전과 비교하면 동일 연차에 실력 떨어지고, 습득력좋은 일부만 일 잘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대기업이 그런 식으로 인력 양성하면 안 되는거고요.
Manual의 경우, 오히려 삼성 측에서 더 강하게 요청합니다. 특히 SW Update하고 나서 해당 Update에 대한 내용이나 사용 방법에 대해서 무조건 건네달라고 하고요. 솔직히 이거 보내줘도 제대로 안보는 분들이 태반입니다. 골 때리는 경우는 저 Manual 받고도 내부적으로 공유도 안되서 다른 분한테서 해당 Manual 다시 보내는 경우도 있고요.
2년의 보증 기간이 생각보다 짧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삼성도 교대 인력 한계까지 돌려가면서 메이커 업체한테도 같이 강요를 합니다. 상주 업체가 아니더라도 야간에 Line 가서 현장에서 재 교육 진행하면서 같이 봐주는 일도 많고요.
솔직히 케바케라서 더 말해봤자 그렇긴 합니다만...... 중소형 A3, A4까지는 이런 일이 없었는데 QD A5 이후로 저 이상한 업무 구조 때문에 메이커도 머리 아픕니다. 보증기간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저 상황을 자연스럽게 강요 많이 해요. 이해 못하는 건 아닌데.....
"보증 기간 때와 같이 너희들이 다 해줘" 이걸 다시 시전하고 있으니 솔직히 본인들도 스스로 갉아 먹는 일도 많이 해서 문제고요.
그리고 삼성이 무조건 갑입니다. 메이커는 해달라고 하면 어지간해서 그냥 해주는게 여태까지 관행이었어요. 안해주면 다음 설비 없으니까요.
있는 인력도 내보내고 있습니다.
충원하는 인력은 외주로 돌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