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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라이히만 대학의 요나트 츠웨브너 교수 연구팀은 이름이 성장과 함께 얼굴 생김새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밝혔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에게 어린이와 성인의 얼굴 사진과 이름 후보를 보여주고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맞추도록 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참가자들은 성인의 경우 얼굴과 이름을 더 높은 정확도로 일치시켰지만, 어린이의 얼굴과 이름은 잘 연결하지 못했다. 이는 성인의 얼굴 생김새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름에 맞게 변화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또한, 기계학습 알고리즘에 내재된 대량의 얼굴 사진과 이름 데이터를 학습시킨 실험에서도 같은 이름을 가진 성인의 얼굴은 이름이 다른 경우보다 훨씬 더 유사하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일련의 실험 후, 연구팀은 사람과 이름의 유사성은 타고난 외모가 아니라 자기 성취적 예언의 결과라는 결론을 내렸다. 즉, 사람의 외모는 이름과 관련된 사회적 고정관념에 맞춰 시간이 지나면서 변화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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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름이 그 사람에게 어떤 힘을 갖는 건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