듬뿍이 아니라 울렁거릴정도로 과한느낌입니다

맞는 소리긴 합니다
다만 애플이 하면 오 갤럭시가 하면 우 이런 경향이 너무 크게 느껴져서요

애초에 One UI에는 애플 인텔리전스 추억 생성 중 화면 수준의 3D 이펙트가 들어가는 화면이 없지 않나용,, 애니메이션/트랜지션은 예전부터 안드로이드 제조사 중에서도 삼성이 유독 잘 못 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도 보구용,,,

말씀하신 '애플이 하면 오 갤럭시가 하면 우' 같은 반응은 미모지, 볼륨 조절 팝업, 스마트 스택+위젯, 에어팟 연결 팝업과 같이 갤럭시가 애플의 '상징적'인 UX/UI를 벤치마킹한 것 중에서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경우에 많이 본 것 같아용 😂

그렇지만 갤럭시의 애니메이션은 애플까지 가지 않고 그냥 다른 (중국제) 안드로이드 업체와 비교해도 객관적으로 좋지 못해서 당연히 그런 반응이 나오지 않는 거 아닐까 하고 생각합니다.. 사실 정말 냉정하게 말하면 갤럭시가 애초에 제대로 된 애니메이션이란 걸 보여줬던 적이(= 즉 갤럭시가 애니메이션과 같은 부분에서 무언가 제대로 한 적이) 없으니까요.. 플립5의 커버 화면이나 상태 표시 알약 애니메이션을 시작으로 해서 One UI 6.1부터 정말 많이 나아졌다고 생각하지만요.

그리고 꼭 삼성이라고 그렇지만은 않은게, S24에서 갤럭시가 AI에서 보여준 UX의 틀은 굉장히 획기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비자가 기존에는 특별하거나 복잡하게 느꼈던 AI의 접근 방식을 기기 내의 앱에 자연스럽게 녹여서 보여줬죠. 애플 역시 이번에 애플 인텔리전스를 발표하면서 이걸 그대로 답습하듯이 따라갔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다룬 영상을 보면 별 특별한 것도 없다는 비판을 꽤 봤기 때문에.. 삼성 역시 잘 하면 칭찬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One UI 6.1.1에 추가된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들은 같은 갤럭시 방식(?)의 로딩 애니메이션인데도 시간이 좀 오래 걸려서 많이 지루하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재미를 주는 건 좋은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