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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기기 / 음향 게시판 *스마트폰과 PC, 카메라, 스피커 등 IT 미니기기와 음향기기에 관해 교류하는 게시판입니다.

실바누스

미니 엘지는 중국폰과 같이 가격을 확 다운하는게 힘들까요?

제가 알기로 ODM으로 엄청 넘긴걸로 아는데...

 

ODM이면 엄청나게 비용을 낮출 수 있을거라고 보는데...사실 중국 샤오미나 오포, 비포도 죄다 ODM인데

 

중국까지는 아니더라도 중국폰만큼 박리다매로 가는게 힘든가보죠?

 

이게 보조금때문에 안되는건지...

 

엘지윙은 진짜 안타깝네요...진짜 가격 확낮추는 것 빼고는 힘들거 같은데...

댓글
30
스퀴니
1등 스퀴니
2020.10.05. 17:58

어디까지 ODM인지도 모릅니다.

엄청 넘겼다고 해도 Q92도 자체개발이라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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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2등 맛깔나는밥
2020.10.05. 18:16

삼성도 중국처럼은 가격 못 낮추는데 엘지가 무슨 수로 내리겠습니까....그 동네처럼 보조금 들어오면 모를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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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퀴니
스퀴니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18:23

그거죠. FE도 S20시리즈 노트20 시리즈 부품이랑 호환되니 깎을수 있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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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18:26

삼성 중국처럼 가격 어느정도 낮추는거 성공하지 않았나요? 게다가 삼성이 odm으로 생산하는건 인도같은데 납품하는 곳이고 인도에 파는 odm인 m시리즈는 중국처럼 가격을 낮추죠...중고가는 odm이 아니 잖아요

엘지는 거의 대부분 odm으로 돌렸다고 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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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18:34

삼성이 중국 보조금에 그나마 맞설 수 있는건 규모의 경제 덕분입니다. ODM을 맡겨도 부품을 사올 때 ODM기업이 이거 엘지폰인데 우리가 기획중임. 부품 좀 살게라고 했을 때와 삼성 ODM 기업이 같은 요구를 할 때 하청 기업들이 어느 쪽에 더 낮은 단가를 제시해서 입찰되려고 할까요? 당연히 판매량이 압도적으로 높은 삼성입니다. 동시에 삼성은 가장 많은 제조 단가를 차지하는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한다는 것도 중요하죠. 타사 부품 의존도가 높아졌다는 노트20 시리즈도 삼성 부품 비중이 50% 정도일만큼 삼성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기업이라 당연히 단가 측면에서 같은 ODM이여도 엘지보다 훨씬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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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19:42

님 말 맞습니다 규모의 경제로 인한 가격협상에 유리함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중국업체만큼은 아니더라도 확 낮추자는 표현을 쓴거구요 사실 규모의 경제라고 얘기하기에 애매한게 제가 유튜브 리뷰들 보면 중국 듣보잡 업체들 중에 가성비 좋은게 심심치 않게 나옵니다 샤오미나 오포, 비포 못지 않게 말이죠 이 업체들은 규모의 경제를 할 수 없는데 어떻게 이런 것을 할 수 있었을까요

전 모르겠습니다 엘지가 정말 규모의 경제떄문에 그렇게 낮출 수 없는지 말이죠 당장 odm으로 엄청나게 돌렸지만 가성비 좋다고 할만큼 가격이 확 낮아졌나요? 당장 벨벳만 해도 오히려 말도 안될정도로 높은 가격을 책정헀는데요 전 오히려 이익률을 포기하지 못해서 물건값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보는게 더 합리적으로 보입니다

당장 윙만해도 생각보다 매우 낮은 가격에 출시했습니다 저 폼팩터에 109만원이라니...근데 벨벳은 89만원이죠 윙은 odm도 아닌데 저 가격에 냈습니다 아마 이익률을 많이 포기했을거라고 봅니다 

여러가지를 고려했을 때 전 엘지가 규모의 경제떄문에 단가를 낮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지가 않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odm을 늘렸는데도 가격이 전혀 떨어지지 않았던 것과 윙의 가격, 벨벳의 가격, 게다가 규모의 경제를 전혀 할 수 없는 듣보잡 중국업체의 가성비 제품을 보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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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02

한 마디로 정리하자면 중국은 규모의 경제가 필요없습니다. feat.보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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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04

그리고 원 글에서 무슨 말을 하려했는지 이 댓글오 정확하게 이해했습니다만, 그럼 야초애 글에서 중국 같이라고 표현하지 마셨어야했다고 봅니다. 

같이: 체언의 뒤에 붙어앞말이 지니는 전형적인 특징과 비슷하거나 같음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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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0:08

중국같이 라는 표현을 쓴 것은 중국같이 가격경쟁력으로 나가자는 얘기였습니다 그게 중국폰과 똑같은 가격이 아니라 같은 전략을 하라는거였고 중국폰보다야 비싸겠죠 제가 말씀드렸듯이 듣보잡업체도 가성비 좋은 폰을 만드는데 이 듣보잡 업체도 공산당 불법보조금을 받을거라는 생각에 들지는 않아서요 엘지가 이보다는 비싸지만 삼성보다는 훨씬 가격경쟁력있는 정도의 위치는 충분히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쓴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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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24

중국 보조금 굉장히 널리 퍼줍니다. 그 듣보잡들도 받아요. 스타트기업도 챙겨주면 커질 수 있다? 뭐 그런 마인드로 퍼주는거 같더라고요. 그리고 제 말은 같이 자체가 중의적인 동시에 통상적으루 동일시시킬 때 가장 많이 쓰이기 때문에 표현이 부적절하셨다는 겁니다. 여기 달린 댓글들보면 전부 저처럼 인지하고 댓글을 달았다는걸 알 수 있죠. 뭐 이게 중요한 논점은 아니니까 넘어가고 본론으로 돌아가면 엘지가 삼성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대에 물건을 만드는 건 불가능합니다. 규모의 경제와 자급자족 무기를 가진 삼성 MC 사업부 영억이익률이 때마다 다르지만 9~11% 정도 왔다갔다 합니다. 이미 엘지는 깎을 만큼 깎은 가격이 저거란 소리죠. 그리고 윙을 예시로 드셨는데 사실 윙이 폼팩터 외에 그닥 비싼 부품이 없습니다. 60Hz/60Hz BOE 디플에 SD765G 램은 8기가라지만 LPDDR4X고 롬은 아직도 2.1에 128이죠. 그리고 삼성보다 싼 건 엘지에게 의미가 없습니다. 이미 브랜드 가치가 밀리니 어차피 그 정도 미미한 가성비 차이론 SW와 브랜드 가치도 떨어지는 엘지를 소비자가 구매 할 이유가 없죠. 결국 가성비 싸움에 들어가려면 엘지여도 사야하는 이유 즉 중국 만큼 싼 가격을 세계 시장에서 제시할 수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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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0:30

흠...근데요 저는 이해가 안가는게요 사실 엘지폰을 정가주고 사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습니까? 결국 안팔려서 죄다 보조금줘서 팔아서 그게 마케팅비로 잡혀서 대규모 적자를 내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전 결국엔 엘지폰이 중국폰 가격으로 팔린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중국폰보다 더 싸게 팔리는거죠 돈받고 사니깐요 그렇다면 처음부터 그만큼 가격을 낮추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요? 통신사와의 조율이 문제가 되겠지만 말이죠 님께서 이미 최소한의 마진이라고 하셨는데 뒤에 보조금줘서 파는거 보면 과연 최소한일까 싶고 게다가 odm까지 돌렸는데도 가격이 그리 낮아지지 않는거 보면 더욱더 그런 의심이 들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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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52

보조금을 엘지가 낸다고요? 그럼 재주는 엘지가 부리고 돈은 통신사가 챙기는건가요? 불법 보조금은 통신사들 재고 떨어내는 용돕니다. 겉으로 보기엔 차비받고 업어온 폰 같아도 영수증 까보면 어차피 통신사들한테 돈이 많이 남는 장사예요. 그리고 엘지가 중국보다 사실 더 싸게 파는게 아니냐고 하셨는데 중국은 같은 성능에 더 싼 가격이 아니라 더 좋은 성능에 더 싼 가격입니다. 여기에 보조금 조금만 붙여도 훨씬 싸죠. 그리구 ODM의 주 목적은 인건비 감소 정돕니다. 어차피 마감이나 이런거 크게 신경 안쓰는 저가형을 ODM으로 생산하는데 그런 저가 모델을 굳이 본사 인력이 기획하고 세일할 필요가 없다는거죠. 저가형은 기획, QC 이런 면에서 본사도 대충 처리하니까 품질이 중소들이랑 크게 안 나는데 엘지 본사에 다니는 한국인 직원들 인건비랑 중국이아 인도쪽 ODM 기업들 다니는 직원들 인건비가 차이가나니까요. ODM이 수익성을 개선시켜주는 건 맞는데 기존에 실비누스님이 생각하셨던 그런 드라마틱한 효과를 내 줄 정책은 못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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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1:04

보조금 중 엘지전자도 냅니다 물론 통신사랑 나눠서 냅니다 제조업이 기기 팔고 끝 아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조업체도 보조금 일부 감당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엘지폰 보급형이 10만원이하로 팔린다고 가정했을 때 엘지폰보다 중국폰이 더 싸고 좋은 성능인가요? 님 말은 할인이 안들어갔을 때 얘기겠죠 

odm이라는건 상품기획부터 해서 제조까지 한다음에 라벨만 바꾸는거 아닌가요? 공장이 해외이전이라고 odm이 아니죠 님께서 별차이 없다고 하는데 인도에서 삼성전자가 odm생산하는 m시리즈는 도저히 우리나라에서 팔 수 없는 가격의 스마트폰을 막 내고 있습니다 규모의 경제 얘기하실 수 있는데 중요한건 그 m시리즈가 같은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는 삼성 a,s시리즈보다 훨씬 싸게 낼 수 있다는거죠 그 자체가 odm이 원가절감에 큰 효과가 있다는걸 반증하는거 아닌가요? 적어도 a시리즈가 m시리즈보다는 훨씬 많이 팔려서 규모의 경제를 생각하면 더 유리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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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1:08

M라인업이랑 A, S 라인업 성능 차이 굉장한데요? 그리고 엘지 보급형이 10만원 이하로 팔린다거나 차비 얹어준다는 건  성지 얘기고 보통 그렇게 싸게 안 팔립니다. 그리고 M라인업 같은 중국 기업 라인업이 한국에 들어오면 보조금 조금만 넣어도 그 가격이 나오는데 450우리는 엘지 Q 라인업 같은게 상대가 될까요? 그리고 누누히 말하지만 M시리즈는 복합적인 요소로 탄생한 겁니다. ODM 하나만으론 그 가격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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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1:17

갤럭시m31만해도 엑시9611달고 배터리 대용량 달았는데 27만원입니다 a시리즈 비슷한거 달면 40만원후반대는 됩니다 당장 a50만해도 더 후진 9610달고 47만원입니다

여러 복합 요인이 있지만 odm이 가장 큰 요인인 것은 맞잖아요? 규모의 경제야 a시리즈도 충분히 달성가능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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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1:26

아뇨, M시리즈는 수익성이 최악인 모델입니다. ODM 규모의 경제 자급자족 살 깎기 다 들어간 모델이에여. A라인업이 팔리는 시장이랑 M시리즈가 팔리는 시장이 완전히 달라요. 신흥국들과 선진국인데, 한국 사람들은 폰 가격 40,50 받아들여도 개도국이나 후진국은 그 가격 인정 못 합니다. 순전히 점유율 방어하려고 존재하는 라인업이고, 그런 저가형 모델을 찍을수록 삼성은 점유율은 지켜도 영업이익이 꾸준히 하락해왔습니다. 엘지는 삼성보다 효율적은커녕 그거랑 비슷한 수준도 못 뽑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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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1:30

네 당연히 수익률 최악이죠 전 지금 엘지에게 수익률 얻어가라고 한적 없습니다 근데 유지가 가능한 수익이라는거죠 점유율을 늘릴 생각을 해야된다는겁니다 물론 m시리즈만큼 싸게 팔라는 얘기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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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깔나는밥
맛깔나는밥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1:35

저 가격이 가능하면 지금도 적자는 아니었겠죠. 작년까지 북미 시장 3위가 엘지였는데요; 지금도 수익성이라곤 어디 길바닥에 던져놨으니 그 정도 가격선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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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맛깔나는밥 님께
2020.10.05. 21:31

어찌됐든 님말도 맞습니다 애초에 정확한 수치가 없으니 더이상의 논쟁은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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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피스구글
3등 서피스구글
2020.10.05. 18:28

아무리 odm이라해도 엘지는 중국 기엄들처럼 대량으로 박리다매가 불가능한 수준이라서... 그런데다가 윙같은 폼팩터는 odm 자체가 불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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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l
katsel
2020.10.05. 19:14

일단 엘지는 규모의 경제가 안됩니다.. S20 FE나 포코 X3같은 라인업도 엄청 팔릴거 예상하고 박리다매로 떼와서 겨우 그 가격 나오는거예요. 단순히 ODM하면 싸지는 것도 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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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katsel 님께
2020.10.05. 19:44

근데 샤오미같은 것도 그렇게 처음부터 대량으로 팔 수 있었던것도 아니죠 그 전부터 이미 박리다매전략을 했고 그게 서서히 효과를 내니 포코와 같은 박리다매 전략도 가능하게 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샤오미는 공산당의 불법보조금이 있긴 했었지만 말이죠 근데 엘지가 여지까지 낸 적자를 생각하면 차라리 그런 방식으로 점유율을 올리는게 현재에 더 낫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결과론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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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l
katsel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19:55

윗 댓글에 다셨듯이 가격이 미친듯이 낮은건 중국 정부 보조금이 상당하기 때문이구요, 일단 중국 제조사는 내수 파이가 엄청 커서 쉐어 나눠먹기가 정말 쉽습니다... 그러니까 규모의 경제가 가능한거구요. 그에 반해 엘지는 북미에서 좀 잘나가는 정도고 내수도 지금 겨우 10%대 사수하는 정도예요.

 

엘지가 기덕들한테는 돈 값 못한다고 까이지만 최대한 낮춘다고 팔릴까요? 아니요. G7, G8 때 생각하면 동시기 삼성 플래그십보다 10~20만원은 싸게 출시했습니다. 판매량에 그닥 반영은 안됐고 그게 고스란히 적자로 간거구요. LG가 모바일만 하지 않고 계열사가 어마어마한 만큼, 미래 시장 때문에 몇 분기씩, 몇 년씩 적자가 나도 놔두는거지 갑자기 덤핑을 할테니 일단 지출을 허용해달라?? 그룹 안에서 그 정도 파워가 절대로 안나옵니다.

 

차라리 소니같은 회사가 그러듯이 라인업 좀 줄이고 특정 라인업에 마진 낭낭히 붙여서 파는게 적자 폭 줄이는데에는 나을겁니다. 마진 극도로 줄여서 리스크 올리고 많이 파느니, 마진 적당히 붙여서 적당량만 파는게 점유율 먹기는 글렀으나 휴대폰 사업 접기는 싫은 LG 지금 휴대폰 사업에 대한 태도에 딱 맞는 전략이라고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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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katsel 님께
2020.10.05. 19:59

음...제가 확 낮춘다고 했지 10-20만원 낮춘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그리고 플래그쉽 10만원 20만원 싸다고 의미가 있을까요? 그거에 의미를 두는 사람이면 애초에 보급형을 샀겠죠

플래그쉽이 아니라 홍미시리즈처럼 보급형을 확 낮추자는거였습니다 보급형은 20만원 낮춰파는게 큰 메리트거든요 보급형 사는 사람들은 그런거에 민감하기 때문에...

님말대로 하기 힘들죠 말씀드렸듯이 결과론이라고 했고...근데 ODM을 많이 했는데 보급형이 전혀 가성비 좋게 낮추지 못한건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ODM해놓고 그냥 팔면 이익률은 증가하지만 판매량은 줄어들겠죠 그럼 뭐하러 ODM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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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l
katsel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30

플래그십 10~20만원 싼건 의미가 있습니다. 보통 기기값을 24개월 할부해서 구매한다고 할 때, 5천원~1만원 차이는 상상 이상으로 크게 다가옵니다. 괜히 팀쿡이 커피 한잔값 타령하는게 아니죠. 실제로 S20이나 아이폰11마냥 라인업 급간이 넓은 제품에서 월 기기 부담금에 따른 수요 차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구요.

 

이번에도 달아주신 댓글에 답이 있는데, 싼 라인업을 조금이라도 더 싸게 하기위해서 ODM을 하는겁니다. 삼성의 경우 베트남이나 인도 등지로 이미 공장을 많이 옮긴 상태였지만 엘지는 엥간한 라인업 죄다 평택에서 조립하고 해외로 가져가서 팔았기 때문에 가격 경쟁이 심한 현재 저가 라인업에서 경쟁력이 뒤쳐져서 평택 공장을 정리하고 베트남 하이퐁, 인도 공장으로 인력을 돌린 것입니다. 현재 LG폰의 저가형의 가격 자체가 이미 ODM, 해외 이전 공장의 결과물인겁니다.

 

엘지도 이미 인도 시장에서는 삼성 M시리즈 대응해서 W시리즈 내놓고 있고 박터지는 중저가 라인업보다는 초저가, 중고가 라인업이 시장성이 있다고 판단하여 제품을 내놓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궁극적으로 많이 팔면 장땡일까요? 출혈경쟁 자체가 중국 제조사들, 지원금 주는 중국이 원하는 바입니다. 나라 차원에서 보조금 나오는걸 일개 회사가 어떻게 감당할까요? 싸게 팔면 많이 팔리고, 많이 팔리니까 적은 마진이어도 큰 순이익을 가져올까요? 이거 자체가 리스크고 당장 피드백이 오는 것도 아닙니다. LG라면 엥간히 큰 기업도 아니고, 그 정도 시장조사는 해보고 계산기는 두드려보지 않았을까요?

 

여러가지 흥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겠지만, '과거에 이랬더라면'이라고 가정한다면 박리다매로 넘어가지 않더라도 자체적으로 체질 개선할 기회는 분명히 있었습니다. LG가 요즘 중국 휴대폰 제조사마냥 네임밸류가 없는 기업도 아니었기 때문에 밑바닥부터 시작한 건 아니었어요. 단순하게 "싸고 좋으면 사람들이 쓴다." 보다 훨씬 영리하고 좋은 방법들이 많이 있었죠. 결론적으로 이 글에 달린 댓글들 처럼 이러저러 ~했다면, ~였다면 얘기가 나올만큼 LG 상황이 안좋아진것도 웃프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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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katsel 님께
2020.10.05. 20:41

엘지가 어지간한 대기업이라고 말하기엔 너무나 바보같은 선택을 많이 해서...ㅠㅠ g3 qhd만 봐도 그렇고...나중에 g7이였나요?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카메라더라 라는...어이없는 말까지...;;아니 그걸 여지까지 모른다는게 말이 되냐고요...;;스마트폰에서 카메라가 중요하게 생각되어진 것은 매우 오래되었고 여자들이 아이폰 들고 다니는 첫째이유가 카메라가 예쁘게 나온다인데...

님말대로 엘지가 회생할 기회는 있었습니다 g5까지는요 실제로 g2때는 회생했는데 임원진들의 그 스펙 집착으로 g3에 qhd달아서 배터리 광탈에 버벅임으로 실사용 체감을 최악으로 망치면서 그 내리막길은 계속되었구요

다만 이미 엘지에 대한 브랜드가 나락까지 떨어진 마당에 파격적인 가격경쟁력빼고는 회생가능성이 없어서 한 말이었습니다 결국 중국업체들이 뜬건 가격이거든요 중국이라는 싸구려 이미지를 극복하고 말이죠 그리고 판매량을 늘려서 점유율을 올리고 이정도면 쓸만하다라는 인식을 가지게 되니 더욱더 큰 판매량으로 돌아오는거겠죠

제가 이 말을 한 이유는 엘지의 문제는 폰을 잘 만들어도 사람들이 안 쓸 지경에 돌아왔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미래를 위해 이익을 포기하고 우선 사람들이 쓰게 만드는게 중요하다고 봐서요 

님 말대로 피드백이 당장오는게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지금보다 더 많이 팔아서 사람들이 지금 엘지폰이 어떤지 체험할 기회를 늘리는게 장기적으로 엘지 스마트폰 부분이 살아날 길이 아닐까 생각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엘지폰 리뷰보면 요즘은 최소한 기본은 하거든요 근데 사람들이 굳이 사지 않죠...이미 브랜드이미지는 나락으로 가서...

그리고 10-20만원이 플래그쉽에서 크게 의미가 있지는 않다는 말입니다 당장 중국 플래그쉽만 봐도 30만원이 싸도 안팔려요 플래그쉽사는 수요층은 돈에 덜 민감하다는 증거입니다 포코폰이 뜬건 10-20이 아니라 보급형 가격으로 냈기 때문이잖아요 중국폰이 많이 팔린게 결국 보급형에서 싸게 팔아서 였다는걸 생각해보면 더 그렇죠 중국폰은 4-50만원짜리 중급기를 20-30만원에 내놓아서 많이 팔린거죠 플래그쉽은 비슷하게 할인해도 안팔렸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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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l
katsel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0:50

음... 엘지 기업문화의 최대 단점은 중구난방, 윗쪽 입김이 세다는 것입니다. 애초에 정상적인 의사결정이 잘 안되어서 표류하게 된거죠. 그래서 한번 어긋났을 때 기존에 예상했던 판매량에서 크게 벗어나게 되었고, 규모의 경제가 꼬이게 되는거죠. 재고 처리도 힘들고, 다음 부품 수급에도 차질이 생기고...

 

가격 관련해선 일단은 LG 모바일 사업부는 그룹 내에서 그러자고 할 여력이 안된다고 봅니다. 윗 댓글엔 보조금 얘기도 하셨던데, 그거 받고 사는 사람들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지금의 불법보조금 시장은 전체 판매량의 극히 일부입니다. 폰팔이에게 정가로 사주는 사람들한테 고마워 해야 할 정도로요. 게다가 V50까진 모르겠는데 지금은 삼성 대비 보조금이 그렇게 유의미하게 많이 풀리나? 도 사실 잘 모르겠습니다. 보조금도 전액 제조사 부담은 아니고, 통신사 부담 또한 상당 수준입니다. 약정 걸고 0원에 산다고 진짜 0원은 아니죠. 이걸로 인하 여력이 생기는건 정말 힘들 것 같습니다.

 

엘지는 많이 팔아서 쓰게하고, 이미지를 만회한다는 큰 꿈을 꾸는 것 자체가 현 상황으론 많이 힘들어요. 접할 기회를 많이 늘려야 한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지금 엘지 여력상으로 할만한건 얼마 전에 시작한 LG 팬덤 프로그램이나. 삼성처럼 투고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하네요. 여력이 없다면 끝까지 살아남아서 끗꿋이 천천히라도 걸어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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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바누스
글쓴이
실바누스 katsel 님께
2020.10.05. 20:55

불법 보조금으로 사는 사람이 적다면 여력이 적을 수는 있겠네요 현재 엘지는 참 어렵긴 하네요 투고 서비스도 괜찮긴 하겠네요...근데 엘지폰을 굳이 투고서비스를 해서 사볼려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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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sel
katsel 실바누스 님께
2020.10.05. 21:01

투고 서비스가 상상 이상으로 돈과 발품이 꽤 필요한데도 불구하고 삼성은 생각보다 덕을 많이 봤죠. '이미지' 자체가 소진된 상태이기 때문에 환기가 필요하다고 보네요. 투고 서비스의 본질은 '내 폰 아직 쓸만한데 새 폰이 확실히 좋네?'를 각인 시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댓글 수정해주신 부분은 마진 100원 남기고 100만대 팔기와 마진 10만원 남기고 1000대 팔기 어감 차이만 느껴도 전자가 훨씬 어렵다고 바로 느껴질 거예요. 물론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서 같은 값에 스펙을 끌어올릴 수 있는거지만 초창기 중국 제조사들이 힘들 때 그 자금을 거진 중국이 대줬어서 가능했다고 봐요. 돌아가기만 하면 풍차처럼 점점 더 마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선순환이 가능하지만 처음이 제일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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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omasp5675
Thomasp5675
2020.10.05. 21:33

많이 팔리면 규모의 경제가 가능해 가격을 드라마틱하게 낮출수 있죠

근데 많이 팔려면 가격이 싸야 합니다

LG는 많이 못 팔죠

그러면 결국 싸게 내는게 불가능한겁니다

중국처럼 보조금으로 밀어붙이거나,삼전처럼 기업 규모의 우월함을 앞세울수도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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