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 풀 콜러는 타사 드라이버 혹은 백신 문제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MS답변이기도 하고요.

음... 일단 BAD_POOL_CALLER 자체가 드라이버 보다도 램 쪽에 문제가 있으면 생기는 문제도 맞습니다. 그래서 이거 걸렸을 때 데톱은 램을 청소해서 꼽거나, 램을 교체하거나 하면 해결되는 경우도 많다고 하는데, 이 얘기는 거의 2000년대 부터 나오던 얘기라 윈도우 10에서 발생하는 블루스크린은 모~두 램이 문제라고 하기에는 너무 빈도가 많아요.

예시로 드신 내용은 램 누수랑은 상관없는 내용입니다. 결국 하드웨어 드라이버, 장착 여부란 얘기죠.

그니까 램 누수도 마찬가지로, "램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을 거라는 얘기입니다. 멀쩡한 하드웨어인데, 심지어 가상 OS에서도 뜨는데 꺼리짐하죠. MS에서도 램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있다는 걸 인정한 꼴이 되는 거고요. 이번에는..

아니...... 램 누수는 램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거고요.... 예시로 든 내용이랑 뭉뚱그려서 다 램관리에 문제가 있다고 얘기하기에는 어폐가 안맞죠.

램 누수 = 램 관리에 문제가 있음 O

램 관리에 문제가 있음 = 모두 램 누수 X

란 뜻입니다.

램 관리에 문제가 있다에 램 누수도 포함할 수도 있죠. 모두 램 누수라고는 안 했는데요? 근데 지금 윈도우 10은 램 누수가 있네요? 그니까 램 누수나 램 관리나 모두 엉망이라는 뜻입니다.

램 누수를 고쳐서 문제가 해결된 것처럼 이해하시기에 달아드린 겁니다.

제가 알기로 램 누수는 해당 증상으로 발현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이 문제는 장치 드라이버 뿐만이 아니라, 커널 프로세스에서 발생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단순히 드라이버 쪽 문제라고 보기에는 아니죠.

애당초 드라이버 문제일 빈도가 높다고 했지, 무조건 드라이버 문제란 뜻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드라이버는 커널에 일부분 포함돼 있습니다.

뭐 그렇게 생각하게 된다는 걸 이해는 하는데요.

일단, 윈도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드라이버 설치됩니다. 본인이 따로 설치를 안해도 이미 설치가 돼 있는 상태라는 거죠. 그리고 램 누수는 버그로, MS가 의도하거나 그렇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던 건 아닙니다.

근데 패러렐즈는 이미 너무 검증이 된 프로그램이고, 솔직히 윈도우 10으로 올렸는데 처음 봐서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ㅎㅎ 부트캠프는 물론이거니와, 데스크톱에서도 봤으니..; 그리고 그렇게 설계를 안 했더라도 어찌되었던 버그가 계속 있었다고 인정을 한 거고, 의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램 관리가 엉망이라는 거죠. MS 입장 까지 사용자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믿음의 차이라고 보네요. 드라이버 문제라고 보면 패러렐즈나 부품 관련된 것일 확률이 높고요.

버그가 있다는 게 전체적인 램 관리가 엉망이라고 표현될 만한 수준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MS 입장이 아니라 그냥 소비자 입장에서 느끼기에 윈도10 램 누수가 그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었다면 저나 다른 분들도 다 비슷한 사례를 겪어야 할텐데, 그렇지 않고요. 실제로 램 누수도 사용하고 있는 용량 대비 많이 잡혀서 문제가 됐던 겁니다.

맥과 같이 쓰고 있다보면 체감 확 됩니다. 맥은 램 누수가 없어서 절전 모드를 여러번 해도 아무 문제가 없는데, 윈도우는 절전 모드 들어갔다가 나와도 퍼포먼스가 ㄹㅇ 체감이 확 나서 말이죠. 그리고 이미 MS에서 램 누수가 있다고 밝혔으니, 차차 나아지겠죠.

윈도 절전 모드가 좀 부족한 건 맞죠. 서드파티 프로그램과 충돌도 심하고, 램에 저장했다가 복구하는 거라 반환 문제도 있고. 근데 이거랑 말씀하신 램 누수 문제랑은 상관없습니다.

이게 개선되려면 절전 모드 자체를 고쳐야죠.

아니 램 관리가 제대로 안 되니 퍼포먼스가 떨어지니까 절전 모드 들어갔다가 나와도 그렇게 느려터진 거죠. 절전 모드가 램에 데이터가 아직 그대로 남아있는 상태인데, 그게 상관이 없을리가요... 램이 누수가 되고 있는데, 절전 모드 들어갔다가 나오면 깨끗해지나요? 퍼포먼스 극악입니다.

아뇨...... 평소 램 관리가 절전모드에 영향을 주는 게 아니라, 그냥 절전모드 자체에 문제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스냅드래곤 윈도10 제품에 들어간 커넥티드 스탠바이(Connected Standby) 모드도 지속적으로 느려져야 되는데 그런 증상은 보고된 바 없죠.

절전 모드 자체에 문제도 있는데, 램 때문에 퍼포먼스가 리얼 맥에 비해 극악입니다. 이건 정말 체감 중이라서요. 그리고 스냅 윈 10은 ARM용이라 x86용 윈도우와 직접 비교는...

그리고 맥도 써드파티 앱도 있고, 램에 있는 거 불러오는 거 똑같아요. 맥이라고 절전 모드에서 켜지는 거 완전 다르지는 않을텐데요.

맥에 비해 어떻고 저쩌고는 제가 뭐라고 할 부분이 아닌 것 같고. 사실 저는 예전에 윈도 태블릿 쓸 때 절전 모드 프리징(재활성화 안되는 것)이나 드라이버 인식 오류는 겪어봤지만, 최근에 퍼포먼스가 떨어진다는 증상은 못봤습니다. 노트북 매일 절전 모드로 놓고 쓰거든요. 

그리고 윈도10 ARM도 근본적으로 x86/x64 윈도와 다를 바 없을텐데요.

아예 아키텍쳐가 다른데 다를 바가 없다고 할 수는 없죠. 아예 OS 자체는 새로 빌드했을텐데요. 그리고 아키텍쳐 부분은 제외하고서라도 같은 x86 CPU 기반에서 램 16GB나 쓰는데 반복해서 잠자기에서 깨어난 후 퍼포먼스 보면 윈도우는 횟수가 많아질 수록 점점 느려집니다. 물론 부트캠프에서는 덜하긴 하지만, 가상 OS 쓰고 계속해서 절전 모드로 돌리고 쓰다보면 ㄹㅇ 나중에는 무~조건 재부팅은 해줘야해요. 그정도로 극악입니다.

윈도10 ARM은 기존 윈도10을 ARM 코드로 재컴파일한 것 이라고 합니다. 새 빌드가 아니라요.

절전 모드 문제야 워낙 잘 알려진 거라, 개선됐다고 하기 전까지는 그냥 재부팅하셔야겠네요. 부팅 시간하고 절전 해제하고 큰 차이도 없고.

그래도 아예 아키텍쳐가 바뀌었는데, 아예 같을 수가 있을까 궁금하긴 하네요. 단순히 재컴파일했다고 하기에는 x86하고 완전히 다른 아키텍쳐라... 명령어도 완전히 다른데 ARM에서만 쓸 수 있는 명령어도 있는데 그냥 단순히 재빌드만 했다는 말씀이신 거죠? 그래도 커스텀은 들어갔을 것 같은데.. ㅎㅎ

당연히 어느정도 손을 봤겠지만, 기본적인 뼈대는 같다는 얘기죠. 그리고 만약 ARM 윈도10에서 절전모드를 개선했다면 x86/64 윈도도 업데이트가 있었겠죠. ARM 윈도10도 나온지 꽤 됐습니다.

그럼 뼈대가 같다고 하면, 램 누수야 당연히 있겠죠? MS가 인정을 한 마당에.. 아마 ARM용 윈도우를 가상 컴퓨터로 돌려놓고 계속해서 절전 셔틀 시키면 결과는 나오겠네요. 사실 딱히 네이티브로 부팅했을 때 큰 차이는 못 느끼겠는데, 맥하고 같이 쓰면 그제서야 체감이 되는 수준이라서요. ㅎㅎ..

램 누수 문제는 애초에 같은 x86/64 윈도에서도 동일하게 발견되지 않습니다. 윈도8 때부터 누구는 램 누수가 있다 램 누수가 없다 얘기가 나온 것도 그런 맥락이고. 이게 잘못된 설계가 아니라 '버그'라는 설명도 이 때문입니다.

흠... 뭔가 어딘가 잘못 설계가 되어있으니 버그가 나온 거 아닐까요? 그렇다고 MS가 이젠 인정을 했으니 그 버그 자체를 인정을 안 할 수는 없죠.

버그는 당연히 인정을 했고요. 여기서 제가 말한 설계가 잘못된 게 아니라는 건, '애초에 문제가 발생한 영역에서 실수하거나 의도한 게 아니다'라는 겁니다. 버그라는 게 단순히 실제 발생하는 부분에서 뭔가 잘못했다고 일어나는 게 아니라서, 잡기가 힘든거니까요.

뭐 원인을 모르니 확답은 못 내리지만, 윈도우 바로가기 버그도 카스퍼스키 랩에서 밝혔듯이, 설계가 잘못되어서(물론 문제가 발생한 영역에서 실수하거나 의도한 게 아니고요.), 아마 패치하는데 어려울 거라고 했지요. 아마 비슷한 맥락이지 않을까 하네요.

설계가 잘못됐다의 표현을 다르게 쓰는 거겠죠. 제가 말할 설계가 잘못되지 않았다는 저런 뜻이란 겁니다. 그걸 설계가 잘못됐다고 하는 건, 집을 지을 때 제대로 된 설계를 해서 완공했지만, 이후 부차적인 시설을 늘리면서 집이 무너졌다고 집 설계를 탓하는 것 같아서요.

네............................. 뭐가 되었던 버그가 나온 건 어딘가가 잘못 짜여졌다는 뜻입니다. 기본 뼈대 설계던 이후 시설을 늘렸던 간에 버그가 튀어나온 건 어딘가가 잘못되었다는 뜻이에요. 부가 시설을 늘려도 그것도 설계라는 것을 거치죠? 물론 "부가 설계"겠지요. 그런 건... 그리고 이제야 적지만 윈도우 10 같은 경우는 출시 이후 부터 램 누수 의혹에 시달리다가 이제야 MS가 인정했는데, 그럼 처음 부터 잘못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럼 그냥 처음 부터 설계가 잘못되었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뭔가 그리고 말씀하시는 게, 윈도우 10은 잘못이 없는데, 다른 게 잘못되었다라는 의미로 들리네요.

단순히 특정 문제나 충돌로 인한 버그가 아니라, 설계 자체에 오류가 있으면 모든 윈도10 유저들이 동일한 증상을 겪어야죠. 그게 맞습니다.

계속 반복하게 되는데, 제가 보기에 회원 님은 그냥 윈도10 자체 설계가 문제있다고 단정짓고 계시네요. 뭐, 저도 제가 개발자가 아니다 보니 어떻게 확신은 못하겠습니다만. 근거 없는 부분에 있어서 지나친 맹신은 딱히 공감할 수가 없습니다.

이미 다른 분들도 많이 겪으셨는데요...; MS에서 인정까지 했는데 겪고 말고가 더 있나요. ㅎㅎ 그리고 느낌이... 윈도우 10은 잘못이 없는데 다른 게 문제다라고 들리네요. 윈도우 10에 생긴 문제인데 윈도우 10 문제는 아니고, 다른 게 문제다... 이렇게 이해하면 될까요? 솔직히 출시 때부터 의혹이 돌던 문제인데 이제야 MS에서 인정한 거면 그냥 윈도우 10 출시 부터 가지고 있던 문제로 봐도 무방할 것 같은데요. 출시 부터 그랬다는 거면 그냥 첫 설계가 안 좋았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게 건물도 아니고 소프트웨어인데 건드릴 수는 있으니까요.

램 누수 문제는 윈도10 부터 있던 게 아니라 꽤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겪었다' =/ '모두가 겪었다' 는 아니라는 거죠.

MS에서 버그를 인정하고 개선하는 건 맞습니다만, 제가 말씀드린 건 메모리 부분에서 MS가 의도하거나 실수했다고 보기 어렵다입니다. 그런 의미로 설계 얘기를 꺼낸 거고. 여기에 대한 논쟁은 사실 단순한 단어 사용에 대한 차이로 보입니다.

윈도10에서 발생하니 윈도10 문제가 맞죠. 회원 님이 말하는 "그냥 이런 증상이 있으니 설계가 잘못된 거지"라고 말하는 것도 큰틀에서 틀린 말은 아닌데, 버그를 (메모리)설계 잘못으로 볼 수 있는 가 에 대해서 제가 회의적인 거고요.

자꾸 화제가 바뀌면서 너무 멀리왔네요.

음... 윈도우 10에 한정해서 얘기한 거긴 한데, 전 부터 있었다는 건 오히려 설계가 잘못되었다는 쪽이 더 맞을 수도 있겠다 싶네요. 그 문제를 그대로 가지고 수정이 안 된 채로 윈도우 10이 나온 거니... 근데 이거 진짜 고칠 수는 있나 모르겠네요. 노력이야 하겠지만...

아뇨. 그러니까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날 동안 쉽게 고치지 못한 이유가 바로 해당 부분에서 문제가 쉽게 발견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겁니다. 그래서 그쪽 설계 문제라고 보지 않는 거고요.

음... 쉽게 발견되지 않았다기 보다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을 겁니다. 해당 증상 호소하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기도 했고, 아마 이제야 해결 방법을 모색하는 게 아닐까 하네요. 아마 골머리 앓았을 듯..

증상이야 오래전부터 나왔죠. 그 원인을 '쉽게 발견하지 못한' 거고요. 그래서 맥락 상 쉽게 못고쳤다고 설명드린 겁니다.

아, 원인... 원인이라면 그럴 수 있겠다 싶네요. 2004를 넘어서 다음 버전 부터 제발 개선 좀... ㅠ 진짜 패러렐즈에서 킬 때마다 느려집니다. 가상이라서 제일 티가 많이 나요..

그건 패러럴즈 문제인지 그냥 제품 차이인지 모르겠으나, 저는 올웨이즈9 쓰면서 거의 한 달 이상 절전모드로 놓고 활성화해서 쓰고 있지만 딱히 문제를 못느끼네요.

사실 저도 부트캠프로만 쓰면 그렇게 티는 안 나요. 근데 맥이 메인이다보니까 가상 컴퓨터라 그런지 절전 모드로 가상 컴퓨터 끄고 키고를 반복하다보니까 어느 순간 보면 리얼 미친듯이 느려집니다. ㅡ,.ㅡ 유구한 전통이죠..

가장 좋은건 윈도 노트북을 써보고 동일 증상 나타나는지 확인해보시는 거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