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제가 말하는 엑세서리는 케이스 같은 게 아니라 웨어러블, 히어러블, ai 스피커 같은 걸 말합니다.

엑세서리부문에서 에어팟과 에어팟 프로로 초대박을 친건 분명하고 후발 주자격으로 삼성도 일정 수준 파이를 가져갈 수 있으리라 보지만, 애플은 앱스토어 매출도 상당부분 이익으로 가져간다는 점이 차별점이자 대단한 점 이지요. 다만 에어팟 말곤 애플도 액세서리 생각나는건 크게 없는 것 같습니다. 애플TV나 홈팟은 미미한 느낌이에요.

폴더블이라는 시장에 국한해서 보면 의미 있는 성과지만 모바일 시장에서 의미가 크게 없다는 게 문제죠.

그건 모르는 일 입니다.

당장 10년 전으로 돌아가서 삼성이 남들 LCD 잘 쓰고 있을 때 아몰레드 죽어라 팠는데

소비자 상대로 베타 테스트 하냐고 욕 개 처먹어도 죽어라 밀어줘서

지금은 노트북에 들어가는 물량 포함해서 중소형 OLED판을 죄다 삼성이 해먹고 있잖아요 ㅋㅋ...

그건 소재라는 다른 분야의 이야기이고 게다가 디자인 때문에 스마트폰의 미래에 필수적인 소재였기에 예상된 결과였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결과물이 나왔으니 인과관계를 설명할 수 있는 상황이라지만

그 당시만해도 미친 거 아니냐고 욕 되게 먹고 그랬어요.

1년 좀 넘기면 잔상 남아서 어떻게 할 수도 없고 아예 그 이상 넘기면 누렇게 뜨는 물건이었는데

지속적인 R&D가 없었으면 그냥 사라질 기술 중 하나였겠죠.

아니면 나와도 지금보다 좀 더 늦게 나오거나.

70, 80년대부터 디자인이 미래라는 말이 있었죠.

그 만큼 디잔인이라는 영역이 중요했기에

결과론적인 이야기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밀리지는 않을 겁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고가 전략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한때 삼성이 엄청났었죠...

고가 전략 유지해도 여전히 탑급이죠

폴더블 폼팩터도 동일할거라 봅니다

그렇게 마케팅을 펼쳤고 잡스 시절에 하드웨어를 선도하는 기업이었으니까요. 저 같은 경우는 애플이 태블릿과 스마트폰을 결합시키지 않는 이상 만들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 폴더블이 미래가 있다는 전제조건 하에서는 괜찮을 수 있지만....

미래일 수는 없습니다. 실용성이 없으니까요.

실용성 없진 않아요. 저도 플립 컨셉에 처음에는 의문을 조금 품었는데, 막상 체험해보고 나니 의미 없는 폼팩터는 아니었습니다.

닉은 재밌어 보여서 그냥 지은 건데요? 그걸 가지고 따진다면 뭐 할 말 없습니다. 그리고 거대 기업이라고 하는데 그러한 거대 기업이 항상 옳은 결정을 하는 건 아니죠. 그렇기에 파산을 하는 것이고.

삼성같은 기업이 퍽이나 우리 폴더블 내고시포ㅜㅜ 기술자랑할랭!!해서 내겠네요. 미래 동향, 경쟁사 동향 다따져서 내는거지 팔아서 이익도 없는폰을 왜 낼까요 ㅋㅋㅋㅋ

그럼 삼성의 3D TV도 지금 계속 팔리고 있나 보네요?

휴대성의 문제가 아닙니다. 필요 자체가 없기 때문에 사양 시장이 된 겁니다. 태블릿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들에게 태블릿에 대하여 물어보세요. 시큰둥 할 겁니다.

제가 보기에도 가격이 올라가는 이상 떨어질 거 같습니다.

이게 맞는거같아요ㅠ 으이구 os좀 꾸준히 개발하지

it 플랫폼은 미국업체가 아니면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사업으로 옮겨간다고 해도

지금 붙잡고 있는 스마트폰, 비메모리, 메모리 분야, 소프트웨어보다 돈 잘 벌리는 산업이 있으려나요...?

대부분 4차 산업이니 뭐니 중추같은 애들인데다 저 산업이 죽어도 연장선상으로 이어질 느낌이라...

반도체는 그래도 더 해먹을 수 있을 것 같고 완성품 세트업체로는 중국에 점유율 내어주는 건 어쩔 수 없는 추세 같아요. 과거 잘 나가던 일본 전자업체들이 경쟁에서 밀려나고 이것저것 삽질하는 것 보면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먹거리를 찾아놓아야...

그래도 쟤들 짬이면 일본 애들 마냥 쓸려 나가는 수준으로 비참하게 가진 않을 겁니다 ㅋㅋ...

뭐 완성품에서는 중국 놈들이 무한정으로 도핑 맞는 거 마냥 보조금 씨게 맞아서 어쩔 수 없이 밀릴 거고요 ㅋㅋ...

OS의 문제도 있지만 PC가 망해가고 있는 상황에 엑세서리는 그와 별개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는

지금은 아니죠. 그리고 폴더블이 왜 나왔는지 이해를 하나도 못하시고 하는 말 같습니다.

글 보면 알듯이 저는 허접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폴더블이라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만큼 필요하냐 이거죠.

스마트폰과 폴더블이 다른 범주도 아닌데 굳이 그렇게 필요성을 따져볼 이유가 있을까요?

그냥 대화면을 편하게 쓸 수 있다는 게 폴더블의 장점이고, 그 반작용으로 무게와 두께가 증가하는 게 단점인걸요.

폴더블의 장점이 장점으로 다가오는 소비자에게 메리트 있는 폼팩터인 건 확실하고, 그거면 됐죠.

필연적으로 비쌀테니까요. 갤럭시 라인업에 주로 팔리는 제품은 M이나 A 같은 보급형 제품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필요가 없는데 굳이 비싸게 돈을 주고 살까요? 지금의 갤럭시 워치와 버즈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폴더블의 장점이 정말 장점으로 다가올까요? 제 주변 관심 없는 사람들은 신기하게 여기는 수준에서 끝났습니다.

더 나아가 단순 장점만으로 하드웨어가 성공한 적을 전 본 적이 없습니다...

그냥 한 가지만 말씀드릴게요. 기술회의론은 항상 있어왔지만 지나고 돌아보면 대부분 틀린 말이었습니다.

당장 최근 삼성의 플랫 디스플레이 vs. 엣지 디스플레이도 엣지 디스플레이가 도대체 심미성 말고 장점이 뭐가 있냐는 식으로 대차게 까였지만 판매량은 항상 엣지 디스플레이 달린 쪽이 우월했거든요. 엣지가 과연 '필요해서' 선택된 걸까요?

성공한 제품들만 보자면 회의적인 시각은 대부분 틀린 말이겠죠. 하지만 성공한 제품보다 실패한 제품이 더 많습니다. 엣지의 경우 예시 자체가 적절치 않습니다. 왜냐하면 삼성만 '선택해서' 사용하고 있는 디스플레이이기 때문입니다. 

프리미엄 모바일 시장의 파이는 제조사들의 고가 정책으로 인하여 계속 줄어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 상황에 좋은 신기술이 적용된 고가의 제품이 나왔다고 구매를 꺼려하던 사람들이 구매를 할까요? 

아이폰과 갤럭시의 전략은 이러한 모바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입니다. 원하든 원치않든 비교당할 것이고 둘 중 하나는 밀려날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봤을 때 기존의 방법을 고수한 삼성은 힘들 것이라는 거죠.

ㅋㅋㅋㅋㅋ

폴더블의 선두 주자라는 건 부정 못하죠. 문제는 그것으로 중국 브랜드와 애플과 경쟁할 수 있느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