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이 열풍을 일으키며 엔비디아는 세간의 중심에 섰다. 회사가 바빠진 만큼 직원들의 업무 강도도 그만큼 높아졌는데, 종종 주7일의 '빡센' 근무에도 불구하고 이직률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는 엔비디아 전·현직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를 공개하며 "직원들이 주 7일, 심지어 새벽 2시까지 퇴근하지 못하고 사무실에 있어야 하지만 페이가 워낙 높아 퇴근을 꺼린다"고 보도했다.(...)

직원들이 이 같은 고강도 업무환경에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회사가 부여하는 '스톡 그랜트(회사 주식을 무상으로 주는 것)'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4년에 걸쳐 쓸 수 있는 주식을 정기적으로 지급하는데 의무보유 기간이 있는 스톡옵션과 달리 스톡 그랜트는 바로 현금화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