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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가 유럽 DIY PC 시장, 특히 독일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며 인텔을 크게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테크4게이머즈는 독일의 대형 PC 부품 판매점인 마인드팩토리의 판매 데이터를 인용, AMD가 CPU 시장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 현상은 다른 여러 판매점에서도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AMD의 최신 칩셋인 라이젠 X3D 시리즈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MD는 2017년 라이젠 프로세서를 처음 출시한 이후 꾸준한 성능 향상을 통해 CPU 시장 점유율을 꾸준히 높여왔습니다. 그 결과 현재는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인텔을 압도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마인드팩토리의 최신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AMD는 37주차에만 2,975개의 CPU를 판매하며 사상 처음으로 90%가 넘는 점유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인텔은 310개 판매에 그치며 10% 미만의 점유율로 추락했습니다.

AMD CPU의 높은 판매량은 AM4 소켓 CPU의 가성비와 AM5 소켓 CPU의 뛰어난 성능이 모두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마인드팩토리에서 판매된 AMD CPU 중 AM5 소켓 CPU는 1,975개로 AM4 소켓 CPU 판매량(1,000개)의 거의 두 배에 달했습니다. 이는 AM4 플랫폼이 다양한 가격대의 CPU와 마더보드를 제공하여 예산에 맞는 PC 구축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특히 AMD의 최신 기술이 집약된 라이젠 7000 및 9000 시리즈는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습니다. 라이젠 7 7800X3D는 670개가 판매되며 마인드팩토리에서 가장 많이 팔린 CPU로 기록됐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인텔 CPU 전체 판매량을 합친 것보다 많은 수치입니다. 라이젠 7 7800X3D 외에도 라이젠 5800X3D, 7900X3D, 7950X3D, 5700X3D, 7600X3D 등 AMD의 X3D 시리즈 CPU들이 상위 15위 안에 이름을 올리며 높은 인기를 입증했습니다.

테크4게이머즈는 아마존, 뉴에그 등 다른 온라인 판매 채널에서도 AMD CPU 판매량이 인텔을 크게 앞서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이 현상이 특정 지역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강조했습니다.

한편, AMD의 최신 CPU 라인업인 라이젠 9000 시리즈는 라이젠 9600X, 9700X, 9900X가 각각 20개, 라이젠 9950X가 30개 판매되는데 그치며 아직까지는 저조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