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서울시에 4급 '제로페이담당관' 4월 신설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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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1.18. 18:49
서울시는 4급 서기관 직위로 '제로페이담당관'을 4월 1일자로 신설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제로페이담당관은 제로페이 서비스 안정화와 공공분야 상시지원 체계 구축 업무를 맡게 된다.
이 정도는 정부가 충분히 할 수 있는 사업같네요 저는.
게다가 혼자하는 것도 아니고 정부 주도 하에 다른 간편결제 사업자들(티머니, 페이코 등)과 은행들이 함께 하는 겁니다.
정부가 이걸 한다고 문제가 된다기 보다는, 제대로 활성화를 못시키는 게 문제라고 보여지네요.
활성화가 되고 가맹점만 많아지면, 사실상 삼성페이가 안되는 폰에서도 간편결제가 되는 거죠. 정부니까 다른 결제 사업자들을 쉽게 묶을 수도 있는 거고요. 문제는 사람들이 카드 대신 이걸 쓰게할 혜택이 그리 많지 않다는 거라서요.
1. 필요하냐 마냐는 시선차이지만 수백억을 투자했는데도 성과가 없으면 그건 세금낭비 탁상행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 제로페이가 중앙정부가 기획한 만큼 소상공인을 위한 더 좋은 대책을 만들수 있죠 제로페이흥보+유지인력+결제플랫폼 구축비용으로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만큼 세제혜택을 주면된다고 생각합니다.
3. 간편결제서비스가 보급이 안된 이유는 그냥 울나라의 카드사용비율이 높아서 그렀습니다. 중국은 카드결제비중이 낮아서 보급이 빨랐던거죠, 전통시장이나 무허가장사 말고는 거의 모든가게에서 모든 카드사의 카드가 사용가능한데 굳이 간편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4.차라리 인프라기준을 만들고 싶으면 삼성 카카오 NHN 네이버 사장들 불러서 기준만들라고 하는게 더 빠르다고 생각합니다
1. 현재로써 실패한 행정인 건 맞지만, 제로페이 자체가 잘못됐느냐는 결과론 식 끼워맞추기 같습니다.
2. 장기적으로 봤을 때 제로페이가 보급되면, 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세제혜택 보다 효율이 더 좋을 겁니다. 물론, 그건 제로페이의 성공에 달렸지만요.
3. 그런데도 우리는 간편 결제를 쓰고 있고, 앞으로는 더 많이 쓸 예정이죠. 삼성페이 같은 경우 카드 기반이라 보급이 빨랐던 거고, 미코만 봐도 삼성페이만 쓰는 게 아니라 추가 포인트 혜택을 받는 페이코까지 연동해서 쓰죠. 결국은 간편한 카드를 대체할 혜택이 있고 줄 수 있느냐의 문제로 보입니다.
4. 그것도 나쁘지 않았겠지만, 정부 주도 이전에 서울시가 기획한 거라서 정부가 업체들에게 그런 얘길했어도 제로페이 비슷한 건 나왔을 것 같네요.
1은 뭐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거니간 패쓰하고
2는 저도 동의하는바입니다
그렇지만 3에대해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간편결제앱에서 혜택은 비교적 중요하지 않습니다. 중요한건 얼마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냐죠 중국시장 92%를 과점하는 알리페이와 위팻페이는 각각 자국최대의 인터넷상거래회사와 자국최대의 SNS서비스회사입니다 접근성이 매우용이하죠
국내역시 포탈을 기반으로 쇼핑업체들을 중계하는 네이버와 70%의 스마트폰 점유율을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 인터넷쇼핑몰 기반의11번가 sns기반의 카카오페이가 한국의 간편결제시장을 점유하고 있습니다.
삼성페이를 쓴다고 딱히 혜택을 주진않았지만 국내에서 2번째의 플랫폼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경우만봐도 소프트뱅크+라인이 합병을 한 이유중에 하나가 페이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혜택을 준다고 점유율이 오르면 소프트뱅크는 굳이 라인과 야후를 통합할 이유는 없습니다. 소프트뱅크의 현금동원력이 압도적인 상황에서 어느정도의 양보를 한 이유은 LINE이 가지고 있는 접근편의성에서 밀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제로페이는 사용이 불편하죠 대기업에서 돈을 펑펑쓰능것도 아니고 어플을 다운안받아도 이미 구축된 플랫폼을 밀어부칠 수 있는것고 아니고 세제혜택이라는 당근을 줘봤자 편의성앞에서는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4. 그리고 굳이 정부주도하에 결제플랫폼을 묶을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불편한 서비스제공업자는 몰락할거고 편한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자는 살아남을 것입니다. 정부가 거기에 간섭할 이유는 없다고 생가가합니다
기본적으로 간편결제를 쓰는 이유는 간편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은 이전까지 상당히 불편한 과정을 거쳐야만 결제가 가능했지만, 간편결제 이후 상당히 간단해졌죠. 그렇기 때문에 간편결제 보급이 쉬웠던 겁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은 그렇지 않죠. 저는 오프라인 결제에 대한 부분을 말씀드린 겁니다. 제로페이 타깃도 마찬가지고요. 오프라인은 네이버페이가 아니라 삼성페이가 실제론 국내 시장을 꽉 쥐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그건 실물 카드가 없어도 실물 카드를 쓰는 것과 같이 편하고 동일한 혜택을 받기 때문입니다.
간편성은 기본으로 깔고 간다는 뜻이죠.
지금 제로페이가 큐알코드를 쓰는데, 이 정도면 간편성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카드의 혜택을 대체할 수 있느냐라는 뜻이었습니다.
또 결제 플랫폼을 묶을 이유가 있는가... 물론 굳이 묶을 필요는 없습니다만. 하지만 제로페이가 소상공인을 위해 나온 거고, 보급을 생각한 만큼 각 기업체들과 협의해 기준을 하나로 둔다면. 가맹점들이 아무래도 적용하기 쉬워질 겁니다. 그렇다면 결국 오프라인 간편 결제를 쓰려는 소비자도 득을 보게 되죠. 그런 의미로 정부가 주도하더라도 좋다는 판단을 한 거고요.
실제로 오프라인에선 쓸 데 없던 네이버포인트, 제로페이 이후 쓸만해졌습니다.
아 참고로 제로페이는 결제 시스템에 가깝고, 플랫폼 별로 적용이 가능한 것입니다.
중국조차 정부에서 결제서비스를 제공하지는 않는데....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