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배달앱에서 서울사랑상품권 이용해 보니…
- 말없는벌새
- 조회 수 303
- 2020.11.20. 15:43
친하게 지내는 동네 지인들이 모여 있는 단톡방에 알뜰 정보가 올라왔다.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반가운 정보다. 제로배달로 음식을 주문할 때 서울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단다. 서울사랑상품권을 구매할 때에도 할인된 가격으로 샀었는데, 거기에 추가로 50% 할인을 받아 배달음식을 먹을 수 있다니! 이런 기회는 절대 놓칠 수 없다. (※ 해당 50%할인 이벤트는 참여자가 많아서 계획했던 시기보다 조기종료되었습니다. )
제로배달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배달앱을 깔아야 했다. 50% 할인 이벤트에 참여하는 앱은 띵동, 먹깨비, 부르심Zero, 서울애배달, 맘마먹자, 로마켓이다.
제로배달은 불공정한 배달 시장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재)한국간편결제진흥원, 소상공인단체, 민간배달앱사가 협약을 체결하고 민관협력 방식으로 추진하는 주문배달 서비스다. 배달중개수수료를 0~2%로 대폭 낮춰 가맹점의 부담을 줄였다. 코로나19로 한 푼이 아쉬운 소상공인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소비자들도 반값으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이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스마트폰을 켜고 앱스토어에서 제로배달을 검색하니 서울애배달이 가장 먼저 뜬다. 다운로드한 후 회원가입을 했다. 서울애배달은 서울시에서 지정한 공공배달앱이다. 가맹점의 중개수수료는 1.9%이다. 입점 시 등록비와 월비용은 제로다.
서울애배달을 비롯하여 제로배달 가맹점 입점은 음식점, 카페, 동네마트 등 배달 가능 물품을 판매하는 사업장을 둔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서울에 사업장이 있어야 한다. 가입을 원하는 사업자는 제로배달 유니온 홈페이지(https://zeropaydelivery.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서울애배달은 8월에 출시되어 아직 입점한 가맹점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우리 가족이 먹고 싶었던 일식집이 있어 메뉴를 고르고 주문을 했다. 결제수단선택 시 서울사랑상품권을 체크하면 자동으로 50%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 된다. 주문이 끝나니 카카오톡으로 알림톡이 뜬다. 주문이 접수되어 60분 이내에 도착할 예정이란다. 일찍 주문한다고 했는데도, 금요일 저녁이기 때문인지 반값 할인 행사 때문인지 대기 시간이 꽤 길다.
내 세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