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애플, 나비식 키보드 소송 합의금 지급 시작…최대 395달러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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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8.05. 01:35
애플이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맥북에 탑재된 '나비식 키보드' 결함과 관련된 집단 소송에 합의, 이에 따라 해당 제품 사용자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기 시작했습니다.
나인투파이브맥 편집자 마이클 버크하르트는 지난 토요일, 두 건의 합의금으로 각각 395달러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18년 소송이 제기된 6년 만의 일입니다.
애플은 2015년 기존 가위식 키보드를 대체하는 나비식 키보드를 도입하며 키 안정성, 정확성, 정숙성, 사용 편의성 등이 향상되었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나비식 키보드가 적용된 맥북 모델이 늘어나면서 내구성과 신뢰성 문제가 불거지기 시작했습니다.
나비식 키보드의 근본적인 결함은 소량의 먼지나 이물질에도 키 작동이 불가해질 수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애플은 설계를 여러 차례 수정했지만, 이물질 유입을 완벽하게 막지는 못했습니다.
결국 애플은 2019년 말부터 새로운 맥북 모델에 가위식 키보드를 다시 적용했습니다.
애플은 2018년 설계 결함을 인정했고, 이와 관련된 여러 건의 집단 소송이 제기됐습니다. 이 합의금 지급은 2018년 제기된 소송의 결과로, 2022년 5천만 달러 규모의 합의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합의금 지급 대상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일리노이, 미시간, 뉴저지, 뉴욕, 워싱턴 주 거주자 중 2023년 5월 마감된 신청서를 제출한 사용자에 한합니다. 지급액은 상판 케이스 교체 횟수에 따라 최대 395달러, 키캡 교체는 최대 50달러입니다.
버크하르트는 두 대의 맥북에서 문제를 겪어 상판 케이스를 교체했고, 이에 대한 합의금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