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 고민입니다
- 익명의 미붕이36264052
- 조회 수 45
- 2024.08.13. 00:10
너무 수동적인 사람을 어쩌면 좋을까요?
너무 수동적인 부분에 대해서 말하면, 시무룩해져서 자기 비판을 시작하는데, 이건 뭐 대화가 안됩니다.
제가 " 이런 이런 부분은 같이 생각해가야하는거지, 나한테 너무 맡기면 어떻게 하느냐, 결국 뭔가 잘못되면 모든게 내 책임이 될거고, 그러면 문제가 커진다. 물론 늦게 알려준 부분은 내 잘못이나, 성인이라면 당연히 이 부분에 대해서는 생각할 줄 알았다. 예전에도 몇번이고 이야기 한 부분이지 않느냐"
라고 말을하면,
"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거다. 성인이라고 당연히 생각할거라고 생각하지마라."
라고 말합니다.
그럼 제가 " 아니, 당연히 사람마다 기준은 다르지만, 이건 사람으로써 성인으로써 당연히 상대방의 배려 아니냐"
라고 말하면,
"그래 나는 바보에 말을 이해못해서 그런다. 배려도 못하고..."
이런 스텐스로 나옵니다. 대화가 안통합니다. 그냥 결국 자기 바하해버리고 저는 또 그건 아니다 라는 말을 하게되고
이야기의 본질에서 벗어난 이야기가 또 지속됩니다. 아주 돌아버리겠어요.
선생님들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그럴 때는 미래 얘기를 하면서 예시를 들어주는 게 어떨까요.
결혼해서 아이가 생겼고, 내가 없는 상황에서 애가 많이 아프면 어떤 식으로 판단하고 행동할 건가?
급하게 본인의 판단력을 크게 요하는 상황은 언제든 닥칠 건데, 그때도 본인 탓만 하면서 가만히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
뭐 그런 식으로......
사실 자기가 몰라서 실수하는 건, 그냥 공부 부족이란 뜻이고
그건 귀찮아서 그랬을 가능성이 크죠.
머리가 나쁜 게 아니라 의욕이 부족하다는 걸 알려주면 좋겠습니다.
직장 상하 관계로 유추되긴 하는데, 어떤 관계인지에 따라서 할 말들이 달라질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일단은 잘 설득하고 최대한 미리 설명해줄 수 있는 건 설명해주면 좋겠네요.
그런데 결국 마음 먹는 건 자기자신이라서, 주위에서 아무리 말해봐야 '필요성'이 없으면 안 바뀝니다.
결국 사람을 고쳐쓰려고 하지마시고, 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한 다음
그래도 안 되면 "도저히 안 되겠다. 같이 갈 수가 없다."로 정리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만약 연인 관계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