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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PC 게이밍 시장 공략을 위해 플레이스테이션5(PS5)용 컨트롤러 ‘듀얼센스' 및 '듀얼센스 엣지’의 윈도우 PC용 설정 앱을 출시했습니다.

소니는 27일 윈도우 PC에서 자사 컨트롤러 듀얼센스 및 듀얼센스 엣지의 버튼 설정, 스틱 민감도, 트리거 조정, 진동 세기 등을 사용자 지정할 수 있는 앱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소니는 앞서 X를 통해 윈도우 PC용 액세서리 앱 출시를 예고한 바 있습니다. 이 앱은 기존 듀얼센스 무선 컨트롤러의 펌웨어 업데이트 기능만 제공하던 앱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듀얼센스 엣지 사용자에게는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소니는 2023년 1월 출시된 듀얼센스 엣지를 통해 PC 게이밍 시장 진출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듀얼센스 엣지는 사용자 지정 옵션, 조절 가능한 썸스틱 캡, 후면 패들, 휴대용 케이스, 교체용 모듈식 썸스틱 등을 갖춘 프로 스타일 컨트롤러입니다.

탐스하드웨어는 소니가 듀얼센스 엣지 외에도 PC 게이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5월 출시된 '고스트 오브 쓰시마 디렉터스 컷' PC 버전은 플레이스테이션 오버레이를 지원해 플랫폼 간 트로피 및 친구 목록 동기화 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또 PSVR 2 헤드셋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어댑터를 출시했으며, PC 및 PS5용 게임용 모니터, 헤드셋, 이어버드 등을 포함한 '인존(InZone)' 라인업도 선보였습니다.

업계에서는 소니가 PC 게이밍 지원을 강화하는 배경에 콘솔 독점작의 PC 출시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합니다. 소니는 '마블 스파이더맨 리마스터', '마블 스파이더맨: 마일즈 모랄레스', '호라이즌 포비든 웨스트', '라쳇 앤 클랭크: 리프트 어파트' 등 PS5 독점작을 PC로 출시했으며,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 PC 버전도 오는 9월 19일 출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