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프로젝트 레드(CDPR)가 개발 중인 기대작 '위쳐 4(폴라리스)'의 출시 시기가 2026년 말에서 2027년 사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CDPR은 28일(현지시간)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위쳐 4' 개발 현황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현재 '위쳐 4'는 프리 프로덕션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제작 단계 진입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미하우노바코브스키 CDPR 공동 CEO는 "'위쳐 4' 개발 팀이 프리 프로덕션 단계의 중요한 마일스톤을 거의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쳐 4' 개발에는 현재 410명의 개발자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는 CDPR 전체 개발 인력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로 알려졌습니다.

CDPR은 지난 4월부터 7월 말까지 총 9명의 직원을 추가 고용했으며, 이 중 3명이 '위쳐 4' 개발팀에 합류했습니다. 나머지 인원은 '사이버펑크 2077' 후속작 '오리온'(4명), 멀티플레이어 위쳐 스핀오프 '시리우스'(3명), 신규 IP '하다르'(3명) 등에 배치됐습니다.

CDPR은 '위쳐 4'의 구체적인 출시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이르면 2026년 말, 늦으면 2027년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위쳐 4'는 AAA급 대작으로 개발되고 있어 제작에만 최소 2~3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CDPR은 2024년 상반기 실적 발표를 통해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한 순이익(약 44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오트르 니엘루보비츠 CFO는 "2024년 상반기에 재무 건전성이 더욱 강화됐다"며 "약 1억 PLN 규모의 배당금 지급과 1억 5천만 PLN 이상의 신규 프로젝트 투자에도 불구하고 회사 보유 자금이 5500만 PLN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