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액션 RPG '디아블로 4'의 시즌 6에서 신규 레벨 제한, 난이도 조정, 룬워드 시스템 도입 등 대대적인 업데이트를 예고했습니다. 이 업데이트는 10월 8일 출시되는 유료 확장팩 '증오의 유물함'과 함께 적용될 예정입니다.

가장 큰 변화는 캐릭터 최대 레벨이 기존 100에서 60으로 조정되는 겁니다. 대신 노멀, 하드, 엑스퍼트, 페니텐트의 4단계로 나뉘었던 월드 티어 시스템이 폐지됩니다. 대신 스탠다드와 토먼트 난이도로 개편됩니다. 각 난이도는 5단계의 '피트 티어'로 세분화되어 플레이어에게 더욱 세밀한 난이도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아이템 파워 역시 조정됩니다. 새로운 최대 레벨 60에 맞춰 아이템 파워는 750까지 증가하며, 토먼트 1 난이도부터는 더욱 강력한 '선조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모든 선조 아이템은 최소 하나 이상의 '상위 접두사'를 보유하게 되며, 두 개의 강화 슬롯을 갖게 됩니다.

디아블로 2의 핵심 시스템 중 하나였던 룬워드 시스템도 부활합니다. 플레이어는 룬을 조합하여 새로운 주문을 만들거나, 다른 직업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룬은 '증오의 유물함' 구매자에게만 제공되고, 게임 내 캠페인 진행을 통해 잠금 해제됩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편의성 개선이 이루어집니다. 마을 포털을 원하는 위치로 설정할 수 있게 되며, 던전 열쇠 전용 보관함, 소켓 아이템 보관함, 새로운 보관함 탭 등이 추가됩니다. 또한, 모든 직업에 새로운 기술, 지속 효과, 전설 아이템이 추가되고, 2개의 신규 신화 등급 고유 아이템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블리자드는 9월 4일부터 PC 버전 공개 테스트 서버(PTR)를 통해 시즌 6 업데이트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