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옴니북 X는 뛰어난 배터리 수명과 쾌적한 키보드를 자랑하지만, 느린 SSD 성능이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습니다.

랩톱맥은 31일(현지시간) HP 옴니북 X 리뷰 기사를 통해 1,199달러라는 가격에 걸맞지 않은 SSD 성능과 어두운 디스플레이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매체는 퀄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X1E-78-100 프로세서가 탑재된 HP 옴니북 X가 뛰어난 성능과 긴 배터리 수명, 클릭감 좋은 키보드를 갖췄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893MB/s에 불과한 SSD 속도가 전체적인 성능을 저하시키는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4K 영상을 1080p로 변환하는 데 걸린 시간은 5분 46초로, 동일한 CPU를 탑재한 에이서 스위프트 14(4분 46초)보다 1분이나 느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디스플레이 밝기도 아쉬운 부분으로 꼽혔습니다. 매체는 HP 옴니북 X의 14인치, 2240 x 1400, 60Hz 터치 디스플레이가 선명하고 색상 표현도 괜찮지만, 밝기가 너무 낮아 유광 패널을 적용한 의도를 알 수 없다고 평했습니다. 실제 측정 결과 밝기는 283니트에 불과해 평균 밝기(454니트)에 크게 못 미쳤습니다.

랩톱맥은 HP 옴니북 X가 뛰어난 성능과 배터리 수명, 키보드를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느린 SSD와 어두운 디스플레이로 인해 1,000달러 가격대에서 경쟁력을 잃었다고 종합 평가했습니다.

랩톱맥 평결

HP 옴니북 X는 놀라운 배터리 수명과 클릭식 키보드를 제공하지만 느린 SSD로 인해 킬러 성능이 저하됩니다.

장점

+ 선명하고 다채로운 디스플레이

+ 누르는 맛이 있는 키보드

+ 강력한 성능

+ 놀라운 배터리 수명

단점

- 낮은 밝기

- 느린 SSD

- 중간 수준의 그래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