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으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게임 '호그와트 레거시'의 후속작 출시가 2~3년 안으로 가시화될 전망입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 Discovery)의 CFO 구나르 위든펠스(Gunnar Wiedenfels)는 최근 뱅크 오브 아메리카 컨퍼런스서 "향후 몇 년 안에 '호그와트 레거시' 후속작 개발이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는 지난해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III'를 꺾고 최다 판매 게임에 등극하는 등 엄청난 성공을 거뒀습니다. '마블 스파이더맨 2', '젤다의 전설: 왕국의 눈물', '디아블로 IV', '스타필드', '바이오하자드 4' 등 쟁쟁한 경쟁작들도 '호그와트 레거시'의 아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업계서는 개발사인 아발란체 스튜디오가 2026년까지 완성된 후속작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아 실제 출시는 2년보다는 3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각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차세대 엑스박스 콘솔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루머를 근거로,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가 플레이스테이션 6 출시 시점에 맞춰 '호그와트 레거시 2'를 출시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호그와트 레거시 2'는 언리얼 엔진 5를 기반으로 개발 중이며, 라이브 서비스 요소가 포함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의 글로벌 스트리밍 및 게임 부문 CEO인 JB 페레티는 올해 초 후속작에 라이브 서비스 요소가 도입될 수 있음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워너 브라더스 게임즈는 락스테디와 협력하여 '호그와트 레거시'의 디렉터스 컷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