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구글, 영국서 광고 기술 독점 혐의로 조사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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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07. 10:27
영국 경쟁시장청(CMA)이 구글의 온라인 광고 기술 사업 관행이 경쟁을 저해한다는 잠정 결론을 내리고 이의 진술서를 발부했습니다.
CMA는 구글이 온라인 디스플레이 광고 시장에서의 지배적인 지위를 이용해 자사의 광고 기술 서비스를 우대하고 경쟁을 저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CMA는 구글이 자사 서비스를 우대하는 '자사 우대' 행위를 통해 경쟁 업체들이 공평한 경쟁을 하지 못하도록 막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글은 CMA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으며 이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구글 광고 부문 부사장인 댄 테일러는 "구글의 광고 기술 도구는 웹사이트와 앱이 콘텐츠에 대한 자금을 조달하고 모든 규모의 기업이 효과적으로 새로운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며 "구글은 경쟁이 치열한 이 분야에서 언론사 및 광고주 파트너에게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구글이 광고 기술 분야에서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경쟁을 저해한다는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NBC 보도에 의하면, 작년 유럽연합(EU)은 구글이 광고 기술 분야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미국 법무부도 구글이 검색 및 텍스트 광고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해왔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CMA에 따르면, 영국 내 수천 개의 언론사와 광고주 대부분이 구글의 광고 기술을 사용하고 있으며, 2019년 기준 이 시장 규모는 연간 18억 파운드(약 2조 9천억 원)에 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