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인텔, 애로우 레이크 출시 10월 24일로 연기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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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1. 12:23
인텔이 차세대 데스크톱 CPU 시리즈인 '코어 울트라 200(코드명 애로우 레이크)' 출시일을 10월 24일로 연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본래 애로우 레이크는 10월 17일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IT 매체 HKEPC에 따르면 출시일이 일주일 가량 늦춰졌다고 전했습니다.
연기 사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며, 인텔 측 공식 발표도 없는 상태입니다.
다만 여러 온라인 판매처에서 애로우 레이크 CPU가 등록되기 시작하면서 출시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유럽과 캐나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가격 정보까지 유출됐는데, 전작인 랩터 레이크 리프레시와 비슷하거나 다소 비싼 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애로우 레이크는 새로운 플랫폼을 요구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메인보드를 새로 구매해야 합니다. 이는 소비자들에게 추가 비용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기존 인텔 CPU 가격은 인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애로우 레이크 플랫폼에 굳이 올라타지 않으려는 소비자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업계서는 애로우 레이크 출시 연기가 인텔에 큰 타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PC CPU 시장에서 인텔의 입지가 예전 같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인텔은 올해 말 출시될 AMD의 라이젠 9000 CPU와의 경쟁에서 애로우 레이크의 성능을 입증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유출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애로우 레이크가 라이젠 9000을 압도하지는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최근 13세대 및 14세대 CPU에서 발생한 안정성 문제로 인해 인텔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도가 떨어진 점도 불안 요소입니다. 인텔은 애로우 레이크가 새로운 아키텍처를 적용해 이러한 문제에서 자유롭다고 밝혔지만, 이미 AMD로 마음을 돌린 소비자들을 되돌리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AMD는 라이젠 9000 시리즈를 몇 달 전 출시하여 시장 선점 효과를 누리고 있는 반면, 인텔은 애로우 레이크 초기 물량으로 고성능 모델(K 시리즈)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연기좀 그만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