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AMD, 매년 새 AI 칩 출시...AI 슈퍼 사이클 도래 선언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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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9.13. 09:26
AMD가 고성능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리사 수 AMD CEO는 최근 골드만삭스 컨퍼런스서 "AI 로드맵을 가속화하여 매년 새로운 AI 칩을 출시할 것"이라며 "AI 슈퍼 사이클이 도래했다"고 선언했습니다.
AMD는 올해 말 MI325를 시작으로 내년 MI350, 2026년 MI400을 차례로 선보이며 엔비디아가 장악하고 있는 AI 칩 시장의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AMD의 공격적인 행보는 작년 출시된 MI300x의 성공에 힘입은 것입니다. MI300x는 최대 192GB의 메모리와 1,53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탑재한 고성능 AI 칩으로,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학습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LLM 학습용 AI 칩 시장은 엔비디아가 독점해왔지만, AMD는 MI300x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입니다.
리사 수 CEO는 MI300x가 올해 약 4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며, 내년에는 45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작년 AMD의 AI 관련 칩 매출이 1억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놀라운 성장세입니다. 실제로 MI300x는 AMD 역사상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제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투자은행 제프리스의 블레인 커티스 애널리스트는 "MI300의 2분기 매출 전망치 상향 조정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긍정적인 신호"라며 "올해 MI300 매출이 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는 80억~90억 달러까지 증가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커티스는 AMD의 주요 고객사인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오라클이 올해 주문량을 줄이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하며, AMD의 AI 칩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리사 수 CEO는 "AI는 5년 전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큰 시장"이라며 "향후 5년 동안 AI 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