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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이 2년째 싸우고 계신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제가 보기엔 사소한 오해에서 시작된 사안으로 2년째 집 분위기가 냉전인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우선 저희 어머니는 화나셨을 때 감정 표현을 안 하시다가 한꺼번에 크게 화내실 때가 가끔 있습니다. 평소 마인드가 그러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아침에 아버지께서 설거지를 하고 계셨는데 어머니께서 시끄럽다면서 저도 놀랄 정도로 화를 내시는 겁니다 

 

이게 화낼 이유가 되냐고 생각하신 아버지는 내가 돈 버는 기계냐? 왜 나를 무시하냐고 응수를 하셨는데

 

문제는 두 분 간에 저는 모르는 일들이 있었고 

 

어머니는 이미 그걸로 화나 계신 상태에서 2달 가량을 참고 지내시다가 그 날 폭발하셨던 겁니다 

 

당장 앞에 펼쳐진 상황만 봤을 때 아버지 입장에선 거기까지 생각을 못 하셨을 거고... 

 

문제는 전업주부이신 어머니가 아버지깨서 번 돈을 쓰지 않겠다! 라면서 대응을 하셨다는 점이고 

 

아직도 고가의 물건 사야 할 일이 있으면 나는 돈이 없다면서 화를 내십니다

 

제가 보기엔 오해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의견을 구해봅니다  

댓글
14
1등 익명의 미붕이
2023.03.11. 19:56

이건 선생님께서 열심히 중재하시어 선생님께서 어머니와의 이야기 시간을 가지고 어머니가 서운하신점 화나신점 일단 쭈욱 들어드리면서 맞장구 쳐드릴건 쳐드리고, 아버지도 따로 이야기 시간을 똑같이 가져보시고 선생님께서 왔다갔다하면서 두분을 차분하게 설득할 부분은 설득하고 하시는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분을 충분히 설득 했다 생각이 드시면 가족이 모이는 자리를 마련해서 화해분위기를 조성하셔야겠네요. 

 

원인을 알아내고 해결하지 못하면 머지 않아 똑같은 일이 발생할거고, 

말씀을 보면 두분이 서로 원인을 말하고 해결하실거같지는 않을거같기도 하고 

선생님의 위치와 역할이 많이 중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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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79443557 익명의 미붕이 님께
2023.03.11. 20:56

저도 이게 맞는거같네요. 오해에서 비롯된 거면 자리를 만들어서 대화로 푸는게 먼저일 듯 합니다.

 

요즘 날씨도 좋은데 부모님 모시고 근교로 드라이빙한번 가셔서 식사하고 산책하시면서 분위기 풀고 얘기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간이 지나기 전에 빨리 해결하시는게 좋아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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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79443557 님께
2023.03.11. 22:54

바로 윗댓에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지금 재수생이라 수능 끝나고 한 번 자리를 만들어보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요즘은 가끔씩 외식은 하는데,, 문제는 그 얘기를 운을 띄우는 게 쉽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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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 님께
2023.03.11. 22:47

저도 그러고 싶습니다만 현재 어머니께서 과연 해결 의지가 있으신 건지 좀 의문이 들더라고요. 

 

앞서 말씀드린 거처럼 내가 이 사람한테 화나더라도 쓸데없이 싸우지 말고 그냥 조용히 정리하면 그만이다... 에 가까우셔서 

 

실제로 이혼서류 접수 직전까지 갔었습니다. 왜인지 모르겠는데 정작 이혼을 원하셨다는 어머니 쪽에서 2번이나 번복하신... 

 

두 분 말씀하시는 거 가끔씩 들어드리고 했는데 저도 재수생이라 시간적 한계가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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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 님께
2023.03.11. 23:00

어머니가 화나셨던 점들은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모르는 얘기가 더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옛날 얘기까지 나오더라고요.  

 

글에도 써 놨듯이 화가 나셨을 때 분노 표출을 잘 안 하시는 스타일이시고, 그걸 한꺼번에.. 하실 때가 꽤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버지께서는 당시 상황만으로 당연히 원인 파악을 정확히 못 하신 거고, 

 

지금은 어머니께서 화나신 포인트를 알고 계시기도 합니다. 

 

그런데 또 어머니께서는 사람은 바뀌는 게 아니라며... 저한테도 그냥 쓸데없는 분란 만들지 말고 그 사람하고는 "관계를 조용히 정리하면 그만"인 거라는 얘기를 자주 하시네요  

[익명의 미붕이8822366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2등 익명의 미붕이41841447
2023.03.11. 20:36

자식은 끼어들지마세요

자식은 피해자이고 희생자이지 중재자가 아니에요

본인들끼리 해결하던지 아님 조부모나 다른 어른들 혹은 전문상담받게 스스로 나서게 놔두세요

뭣보다 뭐가 원인인지도 모르는 상황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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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41841447 님께
2023.03.11. 22:27

아버지 입장에선 그 상황에서 근본적 원인을 파악할 수 없으셨겠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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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41841447 님께
2023.03.11. 22:27

윗 분이랑 의견이 상당히 많이 다르시네요. 진지하게 한 번 고민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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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41841447 님께
2023.03.11. 22:49

저는 제가 그 상황을 가장 중립적으로 봤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동생도 있었지만 어렸거든요... 

 

제 생각엔 사소한 오해에서 비롯된 걸로 봤기 때문에 몇 주 안에 두 분이 해결하실 거라고 생각했지만 겉보기에 괜찮아 보였다가 냉전이었다가... 를 벌써 2년 가까이 반복하고 있습니다 ㅠㅠ 

 

애초에 남이면 신경쓸 이유가 없지만 그래도 제가 항상 감사하는 부모님이고,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런 징조가 전혀 안 보였고 코로나 전까진 매년 해외여행 갔다 오던 그냥 평범한 가족이었어서 아직도 이 현실이 믿기지가 않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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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미붕이69451975 익명의 미붕이88223666 님께
2023.03.12. 02:18

부부의 일은 부부만 아는 것이라 그 실타래를 풀지는 부모님 의지가 가장 중요한거래서 좀 더 지켜보시던지  아님 한분씩 따로 말씀드려보세요 힘내시고요

[익명의 미붕이69451975]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3등 익명의 미붕이61995137
2023.03.11. 20:56

저희 집은 거의 10년째 냉전중인데요, 대부분 자식이 개입한다고 해서 해결되고 그런 게 거의 없더라고요...

[익명의 미붕이61995137]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8223666 익명의 미붕이61995137 님께
2023.03.11. 22:55

ㅠㅠㅠㅠㅠㅠ 힘내십시오 선생님 

 

저도 처음 사건의 발단을 제3자의 입장에서 본 사실상 유일한 사람이라 (+ 어린 동생)

 

사실 틀어진 포인트가 보일 것도 같은데 쉽지가 않네요 . . .  

[익명의 미붕이8822366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익명의 미붕이63600867
2023.03.11. 23:11

중제도 힘이 있어야 하는거고

힘은 사회생활을 하며, 돈이나 권세를 얻어야 생기는거라

존버 또 존버 하십시오

 

나중에 용돈도 두둑히 드릴수 있고,

두분만의 여행을 보내 드릴 수 있는 능력이 생겼을때 하는게 순리입니다.

[익명의 미붕이63600867]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글쓴이
익명의 미붕이87944636 익명의 미붕이63600867 님께
2023.03.12. 00:51

재수 끝나면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최대한 많은 돈을 벌고 싶습니다

 

우선 제 스스로의 경제적 독립부터 이루는 게 첫 번째 목표입니다..!

 

결국 제가 그런 능력이 쌓일 때까진 기다리라는 거군요 ㅠㅠ  

[익명의 미붕이87944636]님의 댓글을 신고합니다. 취소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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