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11 Pro 카메라 첫인상
- Stellist
- 조회 수 1156
- 2019.10.27. 02:14
메인카메라 - 화질이 아주 좋습니다. 아이폰X 쓸때는 HDR 성능은 좋지만 화질은 경쟁사 대비 뒤쳐지는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화질도 좋고 HDR도 짱짱한 사진들이 찍힙니다. 딥퓨전이 적용되기 전이라 햇빛이 쨍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조금 애매한 느낌인데, 이건 딥퓨전 업데이트 후에 더 확인할 수 있을듯 합니다.
망원카메라 - 역시 개선되었습니다. 특히 인물사진 모드가 기본적으로 망원카메라를 이용하는데, 아이폰X에서는 배경흐림은 예뻐도 실내나 저조도에서 급격한 화질 저하로 쓰기가 꺼려졌지만 이제 실내에서도 제법 쓸만한 사진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전히 잔잔한 틈 사이사이나 표면에 빛이 반사되는 것 등을 제대로 검출해내지 못합니다.
초광각카메라 - 비교적 늦게 도입된 것 치고는 딱히 화질이나 편의성이... 초점도 중국外 다른 메이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고정초점 방식입니다. 왜곡보정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있고 끄는 옵션은 없는듯 합니다.
야간모드 - 아이폰X과 비교하면 천지개벽 수준입니다. 또 마치 즉석사진이 점점 현상되는 것 처럼 어두운 화면에서 점점 밝아지는 애니메이션이 직관적입니다(1초 촬영 야간모드에선 애니메이션효과 밋밋함). 다만 다른 분이 이미 리뷰해주신것 처럼, 갤럭시S10의 안드로이드9.0 야간모드보다는 더 좋다고 느껴지는데 안드10 베타의 야간모드와 비교하면 와 쩔어... 라는 느낌은 없어서 이건 좀 더 비교가 필요해보입니다. 망원카메라는 야간모드로 찍어도 메인카메라를 디지털줌해서 찍어버리고, 초광각은 아예 적용이 안되어 어두울때는 화질이 더욱 떨어집니다. 추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초광각에도 야간모드 적용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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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에 개통해서 짧막하게 써본 첫인상은 이 정도네요.
앞으로 좀 더 다양하게 사진을 찍으면서 써봐야겠습니다.
관전 포인트
-과연 애플이 이분의 기대를 충족해서 애플 생태계로 1년간 묶어둘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