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10mb) s20u 근접촬영시 주변부 글씨 흐려지는 문제가 소프트웨어적으로 보정이 되네요
- 너구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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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4.22. 15:42
평소와 같이 멤버스에서 카메라 담당자님의 댓글들을 확인하던 중, 아래와 같은 글을 발견했습니다.
작년 울트라 모델들의 근접촬영시 주변부 흐려짐 이슈에 대해, 근거리 촬영이 감지될 경우 좌하단에 2배 버튼을 추가시켜 촬영 거리를 떨어지도록 유도하는 솔루션이 적용되었었죠.
이것으로 문서촬영 상황 등의 주변부 흐려짐 이슈를 해결했다 치고 넘어간 것으로 생각했는데, 이후로도 추가적인 솔루션이 있었다는 내용을 알게 되었습니다.
특히 평면일 경우, 포커스 스태킹과 유사한 방법을 사용해 주변부 화질을 확보했다는 내용이 충격적이었어요.
그래서 바로 실험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실험은 해당 문제가 흔히 발생하는 근거리 촬영 조건으로 폰을 고정한 뒤, 프로 모드에서 한번, 일반 모드에서 한번 촬영하여 주변부 번짐 수준을 비교해 보는 방식으로 진행하였습니다.
아래 사진은 프로모드에서 촬영한 인공눈물 설명서입니다.
프로모드이기 때문에 s20u의 렌즈 및 센서의 광학적 특성을 그대로 담고 있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중심부에만 초점이 맞고, 주변부는 전부 날아가서 뿌옇게 촬영된 모습입니다.
마치 렌즈교환형 카메라의 '주밍샷'기법으로 촬영한 듯한 느낌까지 드는 사진입니다.
설명서 사진에 주밍샷을 기대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죠. 결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물입니다.
아래 사진은 일반 모드로 촬영한 사진입니다. 폰은 삼각대에 고정해 두었기 때문에 완전히 동일한 환경에서 촬영되었습니다.
놀랍게도, 위 사진과 비교 시 확실히 구분이 될 만큼 글씨들의 번짐이 줄어들었습니다.
특히 좌상단의 첫번째 줄까지 뚜렷하게 초점이 맞아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앙의 초점부와 극 주변부 외의 그 사이 어중간한 부분은 미처 초점이 맞지 않는 등, 다소 미흡한 부분이 보이지만, 위의 프로모드로 촬영한 것에 비하면 납득할 만 한 수준이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출시한 지 시간이 지난 뒤에도, 지속적인 개선과 업그레이드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이는 다르게 말하면 출시 당시에는 문제가 많은 제품이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한 두번은 그렇다고 쳐도, 매년 새로 출시하는 제품마다 동일한 문제가 반복된다면, 소비자는 더 이상 삼성 신제품을 신뢰하며 구매하기 어렵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출시한 지 1년이 지나야 제 성능을 발휘하는데, 그정도 시간이 지나면 가격 또한 상당히 떨어져서, 결국에는 신제품의 메리트가 사라지는 것이지요.
앞으로는 출시 당시부터도 충분한 완성도를 자랑하는, 그래서 더 이상 펌웨어 업데이트가 '재활'이 아닌, '업그레이드'로 진행되는 삼성 제품을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오 괜찮네요!
원래 파나소닉 카메라에서 되는 기능인데 여러 부분에 초점을 맞춰 여러장 찍은 후 초점 맞은 부분만 모아 합성하는 방식입니다. 잘 해결 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