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롭게 미게를 하던 도중 재미있는 글을 발견했습니다

 

Ms의 win11 지원 그러나 삼성측 미지원에 대한 추가문의 답변 왔습니다. - 미코 (meeco.kr)

 

삼성 측 답변에서

8세대 CPU에 7세대 플랫폼이라 지원할 수 없다-라고 적혀있더군요

 

이게 뭔 개소린가 싶어서 찾아봤는데 따지고 보면 틀린 말은 아니더라고요

왜냐하면 인텔 얘들이 지들 스스로 그렇게 분류를 해 놓긴 했거든요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노트북 펜 2018년형의 스펙은 나무위키를 참조하였음을 알려드립니다.>

 

NT930QAA 모델 중 i5-8250u가 들어간 모델을 살펴보자면

CPU : Intel Kaby Lake Refresh-U Quad Core 1.6Ghz CPU로 나와 있고

 

삼성 공식 답변 중에

 

CPU 사항으로는 8세대이오나 당사 제품 출고시에는 7세대 플랫폼으로 구분되어 공식적으로

드라이버를 지원하지 않다보니 문의 주신 부분에 별도 설정 가능한 방법이 없어 도움드리지

못하는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을 드립니다.

 

라며

플랫폼을 언급하면서 지원을 안 해준다-라고 하는데

 

스펙에 언급된

Kaby Lkae Refresu-U가

삼성이 말한 플랫폼 코드명이 아닐까 싶어서

간단하게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인텔 플랫폼 검색 사이트는 여기입니다

 

플랫폼 코드명별 인텔 프로세서 및 칩셋 (intel.co.kr)

 

그래서 나온 결과물은...

 

 

i5-8250u의 CPU 스펙에 명시된 Kaby Lake U라는 녀석은 7세대 플랫폼이 맞았습니다

 

따라서

i5-8250u라는 녀석 자체가 7세대 플랫폼에 올라탄 8세대 CPU라는

아주 기괴한 녀석인게 확인이 되었고...

 

8세대 플랫폼은 Coffe Lake라고 따로 명시를 해 놨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인게...

 

 

NT950QAA에는 또 지원이 된다고 명시했단 말이죠.

 

참고로 NT950QAA는 노트북 Pen 2018년 모델의 15인치 버전입니다

13인치가 930QAA고요

 

나무위키에 등재된 노트북 Pen 2018년형 모델의 CPU 리스트를 보자면...

 

15인치(NT950QAA) : i7-8550U(X716) / i5-8250U(X58) / i3-7020U(X38M)

13인치(NT930QAA) : i7-8550U(K716) / i5-8250U(K58) / i3-7100U(K38M) / i3-7020U(K39) / 펜티엄 골드 4415U(K28)

 

이렇게 되는데

 

나무위키 스펙대로라면

두 라인업은 같은 플랫폼과 같은 CPU를 공유하지만

15인치는 되고 13인치는 제외되었다는 신기한 일이 발생하게 되고

 

저렇게 뭉뚱그려 950QAA를 명시한 탓에

Microsoft의 Windows 11 지원 CPU 리스트에 없는

i3-7020u나 7100u, 펜티엄 골드 4415U 같은 모델도

삼성 측에서 드라이버를 만들어서 제공하게 될 가능성까지

'현재로서는' 존재하게 됩니다

 

물론 실제로 제공할 가능성은 0에 수렴한다고 보지만요

 

아무튼 정리하자면

 

1. 15인치와 13인치 둘 다 8세대 CPU에 7세대 플랫폼을 사용하는 형태인데

2. 모종의 이유로 15인치만 지원하고 13인치는 지원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제기될 수 있는 가능성은

 

1. 모종의 이유로 13인치에는 7세대 플랫폼을, 15인치에는 8세대 플랫폼을 사용했다.

이 경우, 플랫폼 차이로 인하여 인텔의 지원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고,

그게 맞다면 플랫폼 관련 기술적 지원을 받을 수 없기 때문에 13인치는 미지원하게 되었다.

라는 얘기가 성립이 될 겁니다.

 

2. 둘 다 8세대 CPU + 7세대 플랫폼인데 15인치만 지원하고 13인치는 지원하지 않도록 결정했다.

이러면 플랫폼은 핑계이고 다른 모종의 이유 (판매량이라던가 기타 장치 호환 문제라던가 등)이 있어서

15인치만 지원하고 13인치는 지원하는 괴랄한 상황이 연출되었다.

 

이 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은데...

 

결국 15인치 8세대 CPU가 들어간 모델에 사용된 플랫폼의 코드명이라던가 세대 같은 걸 문의해봐야

확실하게 결론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삼성이 돈미새 하려고 일부러 뺐을 가능성도 높기는 하니

소비자가 지속적으로 항의를 하긴 해야겠습니다만

따지고 들더라고 하나하나 확실하게 알고 따져야 승산이 있을 거 같긴 합니다

 

이거저거 따지고 들어갔는데 뭐 어쩔 수 없는 이유였다-라면 방법이 없긴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