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3.1조 정도인데요.

지난 2년 동안 4분기가 SDC의 최대 성수기였으므로, 연간으로는 4.5조 내외의 OP가 기대됩니다.

삼성디플 전사 기준으로는 17년에 최초로 5조를 넘은 게 최대치이지만,

사실 17년은 LCD 역대급 호황으로 LG부터 대만 이노룩스, AUO 등 전세계의 모든 패널사들이 대박이던 시절이고

당시 삼디플 영업이익 5조 중에서도 LCD 비중이 최소 1.5조 정도는 된다는 것이 중론이었습니다.

반면 올해는 일단 LCD 가격 자체가 하반기부터 깎이기 시작했고(덕분에 LGD는 3분기에 영업이익 5천억으로 어닝쇼크)

삼성은 특히 오피셜로 전체 매출에서 LCD 비중이 10%도 안 되는 수준으로 급감하면서 대형에서는 상당한 적자를 보고 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올해 삼성 OLED 영업이익이 5조를 넘는다는 수준일 테고, 이건 17년 3조 중반과 비교해도 엄청난 수준이죠.

아이폰 물량 + 플렉서블 가동률 증가 + 중형 OLED 패널의 급성장 + 리지드 풀가동(스마트폰 외에 스위치 등) + A3 플렉서블 팹 감가상각 끝나감 등등..

다만 내년부터 QD-OLED를 본격 양산 시작하는데, 이건 수율을 정말 기똥차게 잡아도 최소 3년.. 아마도 5년은 손익계산거 기준으로는 적자가 확정일 수밖에 없는 사업이라

내년 삼성디플 실적이 어찌 될지는 아직 미지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