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site 사본이 반드시 클라우드일 필요는 없습니다

3-2-1 용도로는 좀 저렴하고 느린 AWS S3 Glacier Storage 같은 것도 있긴 합니다.

이런 건 처음 넣을 때만 조금 돈이 들고 이후로 유지비는 별로 안 듭니다.

단... 로컬 카피들이 다 날아가서 인출하려고 하면 조금 나오죠..

대충 보니 흔히 쓰는 클라우드하곤 좀 다른거 같은데 과금기준이 어떻게 되나요

https://calculator.aws/#/createCalculator/S3

여기서 glacier나 deep archive 옵션을 계산해보시면 되는데요.

deep archive 경우 1GB에 0.00099 USD입니다. 이건 보관료이고요. 굉장히 저렴하죠

대신 다른 미디어들이 다 뻑나서 여기서 자료를 꺼내 오려면

요청 후 최대 12시간까지 걸립니다. 인출 때 요금이 조금 세게 나올 수 있는데,

어차피 다른 미디어 다 뻑나서 최후의 수단으로만 남겨두는 용도라면 별 문제는 아니쥬.

데이터 빼오는게 outbound인가요? 10테라 설정하니 800달러 뜨네요ㅋㅋ

아마 맞을 겁니더. 그러니까 얘는 10TB 보관하는 거는 한 달에 $20 나오는 대신에 나중에 찾을 때 12시간까지 걸리고 800달러 뱉는 식이죠.

그러니까 최후의 최우의 사본을 하나 더 off-site에 확보하려는 용도로는 나쁘지 않죠.

어차피 얘를 찾아 와야 하는 상황이면 나머지 백업이 다 뻑나서 아주 제대로 망해버린 상황이라 $800가 문제가 아닌 상황일 거니까요.

최후의 보루로 생각하는게 맞긴 하겠네요. 그래도 용량 커지니 월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가는편이라 진짜 중요한 자료 정도는 쓸만해보입니다

그래도 최후의 보루 용도로는 저게 아마 제일 저렴할 겁니더. 10TB 저장하려면 다른 선택지들은 훨씬 많이 들거든요.

어차피 용량 대부분이 음원이나 블루레이 사본 떠놓은거라 10테라까지 필요친 않긴 해서 중요한 자료만 추려서 써보든가 해야겠습니다

어쨌든 저장은 매체가 안정적으로 살아있느냐는 주기적인 데이터 모니터링이 필요하니까요 ㅠㅠㅠ

사실 아마존이나 백블레이즈 같은 클라우드에 하나 사본이 있으면

그 모니터링을 걔들이 개인이 하는 것보다 훠어어얼씬 잘해주긴 합니다.

거기는 데이터센터 하나 통으로 나가도 다른 곳에 백업이 있을 수준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