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먼저 받아서 쓸 수 있다는 게 분명 메리트인 건 맞습니다.
- 미하엘무야허
- 조회 수 381
- 2022.09.21. 14:13
근데 어떤 제품이 출시할 때
사전예약을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죠
빨리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사전예약을 해야만 받을 수 있는 사은품 혜택도 있고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사전예약 할인을 통해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것 등이 있습니다.
근데 갤럭시쪽 핫딜을 보면 좀 이게 사전예약한 사람들이 그 메리트를 100% 누리지 못하는데에 있습니다.
일단 주로 얘기하는 "빨리 받아 볼 수 있다"인데, 그런 점을 좀 누리려면 1달에서 2달 정도는 기간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근데 삼성쪽 가격을 보면 사전예구 끝난지 불과 1주일, 2주일만에 가격이 떨어진다는 게 문제죠. 그러면 불과 1주 2주 빨리 받는 거 외엔 메리트가 크지 않습니다. 사은품 같은 것도 물론 차이가 있긴 하지만 이번 폴드 사전예약을 보면 디프에서 사지 않고 온라인에서 산 사람들 입장에서는 차이가 별로 크지 않더라구요.
전 "내가 비싸게 샀으니 너도 비싸게 사라" 는 게 아닙니다. 전자제품인 이상 어차피 가격은 떨어질 거구요.
근데 출시 1~2주만에 가격이, 심지어 사전예구가보다 10만원~20만원씩 떨어지는 건 좀 심하지 않나라는 거죠... 그러면 사람들이 "어차피 쟤네는 1~2달만 기다리면 거의 30% 이상 가격 빠지던데 기다리지뭐"라고 생각할테고 그렇게 초반 판매량이 부족하면 가격은 더 떨어질겁니다.
그러면 불과 한달전에 30%이상 가격을 지불하고 구매한 사람들은 불쾌감을 느낄 거고 그 제품의 정가에서 30% 빠진 가격이 사실상 상시가가 되어버리는 사태가 벌어지면 그 회사 입장에서도 자기 브랜드 이미지 깎아먹기밖에 안됩니다..
대표적인 예시로 올해 나온 소니 wh-1000xm5가 있죠.. 제가 출시 때 주변사람들한테 이거 한 두달이면 35만원까지 떨어질테니(출시가 50만원) 좀만 기다려라라고 말하고 다녔고 실제로도 그렇게 됐죠..
'~~제품은 정가로 사면 손해'라는 말이 괜히 나오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보니 소니 음향제품은 어느순간부터 나와도 바로 안사고 기다렸다 사게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