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현 삼성에 사람들이 실망한 이유를 알겠네요
- SM-G986N
- 조회 수 2849
- 2022.12.26. 00:37
밑에 분들이 S2 얘기를 하시다보니 왜 삼성이 애플보다 더 까이는지 깨달았습니다.
세줄요약도 밑에 있어요.
아이폰은 스마트폰이라는 물건을 시장에 처음으로 히트를 시킨 상품이었으며 변태적인 OS와 완성도로 사람들을 매료시켰습니다.
반면에 삼성의 경우 옴니아로 뻘짓하다가 정신차리고 만든게 갤럭시 S, K, U였죠. 물론 아이폰 카피캣이라고 엄청 조롱받았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어지는 삼성천하의 포문을 연 것은 최초의 듀얼 코어 탑재 S2였습니다. 타사(아이폰 포함) 대비 압도적인 성능으로 삼성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각인하게 된 제품이었지요.
그 후 램 2기가에 쿼드 코어 탑재 및 조약돌 디자인의 갤럭시 S3가 그 압도적인 성능과 이미지에 쐐기를 박아버립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아이폰에 판매량이 그닥 밀리지 않았습니다......
이 이후에는 다들 아시는대로 S5때 디자인으로 좀 치명타를 입었고 S9에 가서는 똥시노스로 퀄컴에게 밀리며 A칩으로 애플이 멀리 가버렸죠.
정리하자면, 갤럭시가 지금의 안드 1황의 이미지로 굳어진 데에는 압도적인 하드웨어 성능이 정말 컸습니다.
왜 하드웨어가 압도적이었냐면 아이폰에 램 2기가 넣어준게 6s(2015)가서 벌어진 일 입니다. S3(2012) 출시 3년 뒤죠.
아이폰은 OS생태계와 기기의 조화로 1위였다면, 갤럭시는 누구도 넘보지 못할 성능과 하드웨어로 카피캣에서 라이벌로서 군림했습니다.
그런데 2022년 지금은 어떤가요???
성능은 애플 A칩에서 2세대는 밀리는게 중론이고 지속된 원가절감으로 램 용량도 이젠 같아지는게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요.
그러던 와중에 GOS까지 터졌죠. 삼성은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봅니다.
S20까지가 그나마 타사대비 좋은 하드웨어 성능을 자랑했지 지금 보여주는 S 시리즈는 형편없습니다.
SD카드 빠지고 램 용량 동결에 칩셋은 자체 기술도 아닌 퀄컴꺼 받아먹고 있죠. 자체제작도 ARM 레퍼런스 받아먹긴 매한가지라 썩 좋지 못한 모습만 비춰지고 있어요. 구글 텐서를 보면 퀄컴에도 1세대는 밀린다는게 보이죠.
다 때려박은 S20이 비싸서 실패했다구요? 아니죠. 비싸면서 못생겼는데 코로나 초반에 위축된 소비심리가 겹쳐서 망한거지 하드웨어 스펙은 깔게 없습니다.
결국 삼성이 지금 점점 무너지고 있는 이미지를 되살리기 위해선 결국 하드웨어 스펙을 타사 대비 좋다고 평가받을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합니다. 그게 삼성의 초심이고 흥한 원인이에요.
AP는 어렵다는거 잘 압니다. 하지만 이번에 가격 왕창 올릴거잖아요? 그러면 하드웨어 스펙이라도 좋아야죠.
세줄요약
1. 삼성이 애플 카피캣이 아닌 라이벌이 된 이유는 압도적인 성능과 스펙
2. 현행 삼성은 스펙깎아먹기(원가절감)에 성능은 애플에 딸림
3. 이미지 회복을 위해선 필히 하드웨어 스펙이라도 끌어올려야 함
요즘 애플 SW가 삐끗하는 사이(이건 애플 위기론 나올 것도 없는게 원래부터 쿨타임 돌 때쯤 주기적으로 있었던 일입니다. iOS7~8때도 쓰레기 수준이었고 11에서도 한동안 정신 못차렸죠) 삼성이 SW 쪽으로 확 치고 나가서 약간 희석된 면이 없지 않아 있는데
근본은 하드웨어의 삼성이죠... 근데 폴더블이 없었더라면야 S시리즈에 힘을 확 줬겠지만 현 세대에서 진짜 플래그십은 Z 시리즈가 된 상황이라 애매하긴 합니다. 삼성은 Z 시리즈에서 할 수 있는 최상의 시도를 해보고자하나 아직까지는 폴더블 제품들의 신뢰성이나 가격에 대한 심리적 장벽이 매우 큰게 사실이라...
말씀대로 명기라고 무조건 판매량이 높게 나오는건 아니고, 소위 악평을 듣는 모델이라고 판매량이 낮은건 아닙니다. 아이폰만 보더라도 아이폰6의 경우는 밴드게이트나 램 등 여러 악평을 듣는 모델이지만 실제로 판매량은 높게 나왔었죠.
그런데 생각해보면 노트9는 그런 안좋은 평가임에도 불구하고 가격적인 부분으로 인기가 있었는지 2020년, 2021년에 각 통신사에서 재출시 하는거 보면 판매량은 가격과 하드웨어적인 부분이 잘 조화가 되어야 되는 것 같습니다.
전 판매량만 놓고 보았을 땐 노트9나 노트10이나 비슷하다고 생각하고, 노트 시리즈 전체 판매량의 평균치를 보았을 때 노트9건 노트10이건 흥행 실패라고 보긴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급발진한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저정도 판매량이면 선방을 한 것이라고 보고, 그 이유는 그나마 있었던 하드웨어의 발전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가격이 높은 상태에서 유지되었을 때 하드웨어의 발전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판매량이 떨어진다라고 증명하는 것은 노트20시리즈라고 생각해요.
최근 갤럭시 플래그십에 문제가 있었던 게 ap와 연관된 걸 생각하면 다행히도 차기작은 상당부분 개선되어 나올 것 같네요. 유출자료를 보고 디자인이 밋밋하다는 평도 있지만 저는 컨투어컷이 워낙 불호였어서 여러가지로 s23이 기대가 많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