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아이폰13프로 -> 아이폰15프로 간단 후기
- A1
- 조회 수 766
- 2023.10.18. 14:14
* 아이폰13프로
- 출시 직후 구매, 올초에 교통사고로 리퍼폰 변경
- 2주 전 애플 트레이드 인에 보낼 때까지 배터리 상태 100%(아껴 쓴거 아닌데 왜;;;)
- 노필름 노케이스 주의
- 주된 사용 패턴은 출퇴근시간에 니케 1시간정도 플레이 및 PIP로 웹서핑하면서 영상 시청 + 소니 미러리스에 GPS 페어링 및 사진 수신
- 출근 때 배터리 100% -> 충전 없이 집에 도착하면 배터리 잔량 30%정도
* 기변 사유
아이폰13프로에 전혀 불만이 없었는데 가벼워졌다 + 개인적인 티타늄 로망(학창시절 오디오테크니카 CM-7ti를 가지고 싶었...)을 이유로 샀슈 했습니다.
* 기변 후 느낀 점
- 무게
확실히 가벼워졌습니다. 13프로에 비하면 무게가 2/3은 된 거 같아요. 하지만 인터넷에서 말하는 밸런스도 좋아졌다는 말에는 공감하기 힘든게, 카메라섬 무게가 더 무겁게 느껴져서 실사용시엔 손가락에 부담이 더 큰 거 같아요.
- 카메라
관심 없습니다. 괜히 오버스펙이 돼서 사진앱 구동할 때 발열만 는거 같습니다. 동작은 빠릿하지만요. 여담이지만 노말버전이 주사율 120hz에 카메라 렌즈 하나라면 전 뒤도 안 돌아보고 노말 샀을 겁니다.
- 발열(펌업 후 기준)
13프로랑 비교해서 체감상 별로 차이 없더라고요. 니케 기준으로 화면이 강제로 어두워지는 스로틀링 억제 현상이 잘 안 나타나는 걸 보면 하드웨어적으로 발전은 있는 것 같습니다. 단 13프로와 다른 점이라면 옆구리가 알루미늄+티타늄이라서 그런지 뒷판만이 아닌 옆판도 꽤 뜨겁다는 점이 차이점일 것 같아요. 대신 발열이 식는 속도도 매우 빨라졌습니다.
- 마감
사실 티타늄 때문에 산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로망이 너무 컸는지, 막상 봤을 땐 그냥 무광 금속이라는 느낌... 손지문은 스댕시절만큼이나 잘 묻습니다. 버튼은 좀 더 단단해지고 얕아진 느낌이며, 좀 아쉬운 건 제가 뽑기를 실패했는지, 유심트레이에 단차가 좀 있어요. 그거 말고는 이번에 추가된 외곽의 약간의 곡면이 파쥐감을 좀 더 편하게 해주네요.
- 음소거 토글 버튼(이었던 것)
저는 평소에 자주 쓰는 손전등으로 기능할당 했습니다. 옛날 3D 터치였나? 그거마냥 힘 좀 주면서 미묘하게 길게 눌러야 작동 하더라고요. 위치가 위라서 손이 작은 저에게는 사용하기 피곤합니다. 그냥 일반 버튼마냥 해줬으면 좋았으련만.
- 배터리
13프로보다 빨리 다는 느낌입니다. 하루 충전 없이 쓰기엔 문제 없지만 집에 도착하면 2~30%되더라고요.
- 기타
무게랑 티타늄 때문에 샀는데, 정말 무게랑 티타늄 외엔 새 폰 샀다는 느낌이 거의 안 들어요. 아이폰11 -> 13프로 갔을 땐 120HZ나 성능면에서 격세지감이었는데... 같은 프로라인 안에서 이사한 거라 그런 것 같습니다.
C타입은 아이폰11부터 무충만 해왔기 때문에 딱히 메리트를 못 느꼈습니다.
- 단점
2가지를 언급하고 싶어요.
-1- 냄새남
생폰 쓰니까 손에 이상한 냄새가 배겨요. 강하지는 않지만 확실한... 쇳가루 비슷하면서 뭔가.. 뭔가... 흠... 티타늄 코팅한 냄새가 아닐까 싶어요.
-2- 미끄러짐
뒷판도 옆구리도 아주 약간 마찰이 느껴질 뿐 아주 맨들맨들하기 때문에 손에 기름기가 별로 없는 저는 폰이 잘 미끄러집니다. 아이팟 터치 시절부터 생으로만 썼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케이스 주문했어요. 아 그럼 모처럼 가벼워진게 의미가 없게 되네요. 좀 후회되는 지름이었습니다 ㅎㅎ
혹시 카메라는 체감되십니까
1년더 (13프로) 쓸까 고민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