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CPU 클러스터 단계를 자동차의 변속단수처럼 생각하면 안됩니다.

RuBisCO
조회 수 634
2023.11.21. 11:24

dynamIQ 도입 이후로 클러스터간 전환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기는 했습니다만 여전히 소요되는 사이클이 크고 아름다운게 클러스터간의 문맥전환입니다.

현재 기준으론 정확한 수치가 발표된게 없어 자세히는 모르겠습니다만 dynamIQ 도입 이전의 기준으로는 최대 20000 사이클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일반 자동차의 변속기와 비교하면 흔히 굴러다니는 DCT의 경우는 요 근래세대는 80-100ms 정도인데, 엔진의 RPM은 2000-6000 사이가 보통임을 감안하면 1회 변속에 낭비되는게 10사이클 미만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차이가 어마어마하죠.

물론 태스크 스케쥴링 단계에서 최대한 억제하는 방향으로 조율해주어 그 여파를 최소화 할 순 있긴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소요되는 사이클 자체가 길기 때문에 이런 문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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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등Daylight
									2023.11.21. 11:37									
말씀처럼 클러스터 다변화와 미들/리틀 코어 클러스터 개수 증가는 한정된 다이 면적 내에서 멀티 성능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고육지책일 뿐 실성능 개선을 위한 최선의 선택은 결코 아니라고 봅니다.
 
칩 제조사가 정말 성능을 확실하게 개선하고 싶다면, 마진은 조금 내려놓더라도 미디어텍처럼 강력한 코어의 개수를 늘리는 것이 더 올바른 길이겠죠. 그와 달리 2400의 코어/클러스터 구성을 보면 아직도 삼성은 확실한 성능개선보다는 마진 극대화에 더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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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등스퀴니
									2023.11.21. 11:57									
변속기 처럼 동작하던게.. HMP 도입전의 빅리틀이 아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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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RuBisCO
										 스퀴니 님께
				
									2023.11.21. 12:30									
작동방식의 이야기가 아니라 단수가 추가될때에 발생하는 코스트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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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등demi
									2023.11.21. 14:04									
자동차와 유사하게 전성비를 개선하기 위한 방향이지 성능을 개선하기 위한 방향은 아니죠.
스케줄러 뜯어 보면 스위칭 코스트 변수 고려해서 동작하게 되어 있기에 지나친 기우라고 봅니다. 최대성능에 집착하는 게 아니라면요. 저는 모바일에서 최대성능에 집착하는 것은 의미없다고 생각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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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
									2023.11.21. 14:09									
안드로이드의 경우 리틀코어가 쓰레기기 때문에 리틀코어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도 리틀에 가까운 미들 클러스터의 필요성은 높단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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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RuBisCO
										 demi 님께
				
									2023.11.21. 14:23									
어쩔수 없이 필요에 의해서 빅 리틀 구성이 있으나 그게 비용이 있으니 굳이 늘려 좋을거 하나 없단 이야깁니다. 굳이 필요하다면 D9300처럼 깔끔하게 2클러스터로 하이로우 구성으로 필요한 만큼을 커버하는 것이 맞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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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mi
										 RuBisCO 님께
				
									2023.11.21. 14:59									
빅미들리틀 구조가 X코어가 없을 때는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을 지 모르겠으나, 지금 X A7 A5 구조에서는 워낙 장단점이 극명해서 더 나누는 쪽이 낫다고 봅니다.
A7백날 소프트웨어로 깎아봐야 클럭제한을 걸어버리고 셀과 캐시를 최적화하는 쪽이 훨씬 효과가 좋구요.
데스크탑도 아니고 열전력 제한이 강하게 걸리는 환경에서 절대성능을 추구하는 방식이 맞는지 저는 잘 모르겠음. 이미 코어간의 캐시동기화 비용을 은폐할 장치가 가득한 시스템인데 그걸 활용하지 않을 이유도 모르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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