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도... 

1990년대 후반까지는 일본차 엠블럼만 바꾼 거였고,

좀 지나서 국산화를 하면서 내구도 이슈가 막 나왔죠.

지금은 왜 한국차 두고 일본차를 사는지 모른다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기술력이 좋아졌구요.

마찬가지로 자동차를 자체제작할 수 있는 나라는 몇 없구요.

철도도 자동차 업계랑 비슷하게 흘러갈거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 아프리카 같은 개발도상국까지 포함한 전 세계에서 순위를 매기면 중간 이상은 하죠

그런데 열차 자체 제작이 가능한 국가들끼리만 비교하면 최하위입니다

한국의 철도에 대한 인식은 딱 이겁니다

편의고 뭐고 상관없다 그냥 굴러가고 어떻게든 수송만 하면 되는 거지

이걸 증명하는 대표적인 예시가 한국 지하철입니다

열차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 대차 (열차 바퀴 부분이 대차입니다)

지금 한국 지하철이 사용하고 있는 대차가 90년도에 일본에서 가져온 DT50이라는 대차인데

일본에서 1980년에 만들어졌습니다

이걸 그대로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어요 신형 열차도 이 대차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40년 넘은 대차를 계속해서 사용하고 있는 거죠

대차는 선로와 닿는 부분입니다 주행 안정성, 승차감등 거의 모든게 이것에 달려있는데

이걸 40년 넘게 우려먹는거죠 변경도 없이 그대로

그래서 한국 지하철이 신형이 나와도 승차감이 좋아지는게 없는 겁니다

가장 중요한 대차는 바뀌는 게 없고 외관 껍데기만 바꾸니깐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준다? 회의적으로 봅니다

전국 교통공사, 코레일 등 철도 관련해서는 온통 적자투성이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파산 위기죠

돈 공급도 없습니다 철도 기술 개발에 특별히 신경도 안 씁니다

어떻게 발전할 수 있겠나요

한국 철도는 과장좀 보태면 이용했을때 목숨을 잃거나 다치지만 않으면 다행인 수준입니다

올해만 벌써 2번 KTX가 탈선했습니다

어떤 열차든 사고가 나면 안 되지만 가장 사고가 나면 안되는 KTX에서요

바퀴 균열이 나서 바퀴가 주행 중에 빠졌습니다

적자가 너무 많이 쌓여가니 관리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관리 너무 못하고 있어요 내부도 너무 더럽습니다

철도공사들 적자는 천문학적으로 쌓여가고 계속 눈 가리고 모른 척 계속 미뤄대고 있는데

언젠간 터집니다

곧 노인 비중이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늘어나지 않은 지금 상황에서도 무너지기 직전인데

무임승차하시는 노인분들이 급격하게 늘어나면 어떻게 될지 우려스럽네요

설명할 내용이 한참 남았지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절망의 한국 철도 환경입니다

서울에 사는게 낫겠네요 ktx탈일이 드믈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