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본인 줄기세포 이용, 파킨슨병 치료 성공
- Barry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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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6.02. 18:03
미국 하버드대 의대 맥린병원 김광수 교수(카이스트 생명과학 졸업) 연구팀이 파킨슨 병 환자의 피부 세포를 역분화시켜 뇌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파킨슨 병의 임상 치료에 성공했다고 2일 카이스트가 밝혔다.
파킨슨 병은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 분비 신경세포가 점차 사멸해 발생하는 신경계 퇴행성 질환이다. 떨림, 경직, 도보 이상 등 다양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난다.
연구팀은 2011년 역분화 줄기세포 제작 기술을 처음으로 개발해 파킨슨 병 동물 모델에 적용하는 실험에 성공한 뒤. 2017년 의사이기도 한 파킨슨 병 환자 조지 로페즈의 뇌에 역분화한 도파민 신경세포를 이식했다.
이식 결과 면역 체계의 거부 반응 없이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는 데 성공. 이후 2년 동안 PET(양전자 단층촬영), MRI(자기공명영상) 등 테스트를 거쳐 지난달 임상 치료에 성공했음을 밝혔다. 조지 로페즈는 이번 치료를 통해 구두끈을 다시 묶을 수 있게 됐고, 수영과 자전거를 탈 수 있을 정도로 운동 능력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분화 줄기세포'(iPS) 기술은 환자의 피부세포를 도파민 신경세포로 만드는 것. 파킨슨 병 환자의 체세포를 안정적으로 줄기세포로 전환한 뒤 다시 도파민 세포로 분화시키기 위해 효율을 극도로 높여야 하고 부작용과 유해성이 없어야 하기 때문에 매우 고난도의 기술. 게다가 환자의 성체 세포를 이용해 줄기세포를 만들기 때문에 생명 윤리나 면역 거부 등의 문제가 없다.
연구 결과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뉴잉글랜드 의학 저널'(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 지난 달 14일 자에 실렸다.
이거 실화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