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미학적 이유로 샌프란시스코의 풍경을 일부 CG로 조작해, 발표 영상에 삽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5월 7일 진행한 아이패드 발표 행사, Let Lose 이벤트 영상서 등장한 열차 풍경과 지도 이미지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출근 열차 속 사람들이 풍경 대신 아이패드를 보는 모습이 담겨져있는데, 이때 보여지는 풍경은 사실 실제 샌프란시스코 배이 에어리어(Bay Area)가 아니었습니다.

좌: 애플 버전 캘리포니아 배이 에어리어, 우: 실제 캘리포니아 배이 에어리어.

SFGate에 의하면 실제 배이 에어리어의 경우 I-280 고속도로가 철도 옆에 존재합니다. 그러나 애플은 이 도로는 물론, 주변의 환경까지 CG로 수정 혹은 연출해 더 "보기 좋은" 배경을 삽입했다고 합니다.

애플 존 테너스가 탑승해 말을 하는 열차 속 장면의 경우, 세트장에서 촬영된 가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그가 탑승한 열차는 베이 에어리어 래피드 트랜짓(BART)의 새로운 철도 차량이란 점에서 현실감을 부여했습니다.

애플인사이더에 따르면, 애플은 과거 애플맵을 출시하고 이를 소개할 때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더 멋진 장면을 표현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