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키감이 다 망친 키크론 B1 간단 리뷰
- 코러스
- 조회 수 694
- 2023.10.14. 23:47
1) 알리에서 K68 키보드를 저렴하게 사서 쓰던 전 K380을 써보며 펜타그래프에 꽂혀있던 시절에 미코에서 키크론 B1이 프리오더를 받는다는 글을 보고.. 제가 찾던 MX Keys와 비슷한 디자인에 가격도 싸길래 바로 못참고 질렀습니다.
2) 프리오더 후 매우 들뜬 마음으로 키보드를 개봉하고 연결하고 사용해봤습니다.
3) 들뜬 마음은 타이핑 하자마자 바로 깨졌습니다. 제 뇌피셜로 못해도 K380 정도 키감이 나오겠구나 싶었고, 뭐 MX Keys나 맥북 만큼의 키감은 아니여도 그래도 키크론이니까 어느정도 기본은 되어있는 키감이지 않을까 했지만...
4) 제가 쓴 펜타그래프 키보드 중 단언컨데 최악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의 키감입니다. 나름 정가 4만원대의 키보드인데 무슨 K380보다도 못한, 비어있는 듯 하며 너무나도 싸구려틱한 키감입니다. 진짜 이게 만원도 안하는 물건이여야 이해가 가는 수준의 키감입니다.
5) 겉보기엔 MX Keys와 비슷한데다가 연결성도 2.4G/유선/블루투스 3개로 좋고 가격도 K380이랑 비슷하기에.. 훌륭한 K380의 상위호환이 되지 않을까 했던 제 생각은 키감 하나로 망쳐졌습니다.
6) 원래 기본만 되면 불만 없이 쓰는 편인데 키감가지고 실망한 키보드는 처음입니다. 줏어온 기계식 키보드도 불만 없이 잘 썼는데... 너무 기대를 해서 그런걸까요?
7) 바디 내구성이 우려됩니다. 물렁한 플라스틱 소재라서 불량인지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끝부분이 살짝 들려있었으며 쓰다보면 휘지 않을지 매우 걱정되는 부분입니다.
Apple iPad Pro (11-inch, 3rd)
💻 Apple Macbook Air (M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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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ple Pencil (2nd Gen)
키크론 B6 주문 취소했습니다. 솔직한 후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