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모바일 OS의 방향을 PC OS와 동등한 잣대로 봐야 하는가?
- Score_고동빈
- 조회 수 194
- 2019.09.18. 13:27
뭐 그냥 데탑OS처럼 풀어주면 유저가 알아저 조심해서 쓰는거 아니냐!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전 오히려 모바일 OS들이 그렇게 방벽을 설치해 두는게 오히려 데스크탑 OS들 덕이라고 생각합니다.
Windows(95년, DOS로 따지면 더 이전)와 *nix(데스크탑, 대충 80년대 어딘가) 등등의 데스크탑 OS들이 클릭 한번이면 손쉽게 최고관리자 권한을 얻을 수 있고, 심지어 I/O에는 별다른 권한도 요구하지 않는 덕에 그 많디많은 악성코드가 데스크탑에서 설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비교적 신생아인 iOS(07년)과 Android(08년)이 그렇게 기를 쓰고 막으려는 게 이해가 갑니다.
안드로이드가 그렇게 꽁꽁 막아봤자 유저는 "불편해" 지는 것이지 "기기를 못 쓰는" 게 아닙니다. 근데 해커는 뚫을 수 있는 걸 못 뚫게 되는 거니까요.
전 언제나 이 정도 트레이드 오프는 감수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문제는 그래서 못뚫냐는거죠..
어차피 뚫리는건 매한가지라서 창이 먼저냐 방패가 먼저냐의 논리로 치닫게 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