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공병대대 ㅋㅋㅋㅋ 대형운전병의 무덤이죠....

전 다행히 부산 53사 예하 대대로 떨어졌읍니다만...

K-713...

공병대대에서 파견 온 아조씨들 덕분에 몇 번 봤었는데

영내에서 굴리던 저희 구형 5톤 카고보다도 폐급이더라고요 ㅋㅋ

한 번은 브레이크 액인가 뭔가 줄줄 새길래 반납에서 부품 떼서 붙여줬던 거 기억나네요 ㄷㄷ

진짜 핵 폐기물입니다 ㅠㅠ

노후화 때문에 손 많이가는 차라서 정비 엄청 많이했던 기억이 있네요

전 부산 후방대대라 민수 상용차가 절반이긴 했는데...

K-511 2대 있던건 연식이 6-70년대...

민수 상용차가 절반 ㄷㄷㄷㄷ

역시 후방이 좋네요

아무래도 일반 도로에서 운행할 일이 많은데 속도가 맥시멈 80을 안넘고 연비 안좋은 군용차는 무리가 있거든요.

사격 배차 때문에 K-511타고 사단 사격장 간다고 광안대교 몇번 지나가봤는데ㅋㅋㅋㅋ... 차 속도가 안올라 갑니다...

애초에 군용차는 중력으로 속력을 내는 차죠 ㅋㅋ

내리막에서는 겁나 빨라져요 ㅋㅋ

그냥 구형 5톤 카고가 손 더럽게 많이 갔읍니다 ㅂㄷㅂㄷ

공병대대에서 온 5톤 베이스 덤프 보니까 딱봐도 정비병들 투덜거릴 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ㅋㅋ

후방이라 꿀빨았습니다 ㅋㅋㅋ

2813 대형인데 정작 부대에 대형차가 없었음... K-511 2대에 현대 마이티 트럭 하나.

그나마 병장때 미니 버스 하나 들어왔는데 군생활 얼마 안남아서 후임 대형 운전병 교육 보내서 걔 태웠죠

대형 운전병은 진짜 차 없는데 군용차까지 애매하게 많으면 거의 정비병이나 다름 없...

중형 운전병보다는 아니더라도 정비병화되기 쉽더라고요 ㄷㄷ

그냥 예하 대대라 군특 상관없이 대대에 있는차 아무거나 다 몰았습니다 ㅋㅋ 대대에 운전병 10명도 안되고 해안대대라서

차라리 운전병이 귀하고 상용차가 많으면 운전병 천국이긴 한데

군용차 이빠이 있는 야전부대에서는 적자생존 약육강식이라

운전 못하고 일 못하면 바로 정비병이 부려 먹는 인력으로 전락합니다 ㄷㄷ

게다가 수송관이나 정비관 짬마저 딸려서 수송 병과 쪽이 힘이 달리면 작업에도 치이는 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