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유명인이랑 같이 근무하신 분?
- 기변증
- 조회 수 133
- 2019.10.24. 22:59
전 유명인은 아니고 모 회사의 아드님이 제 후임으로...
미국 국적을 가졌는데도 본인이 가고 싶어서 왔답니다. 아버지 되시는 회장님은 그냥 가고 싶음 가라고 했다고..
취업은 미국가서 하지만 군인을 했다는 기록이 있으면 보너스라고 ㅋㅋ...
한국말이 약간 어눌해서 당시 싱카폴과 하와이 유학생들끼리 모이면 영어로 대화하는데 신기했습니다. 역시 네이티브..
지금 생각하니 스티븐 연이랑 말투가 비슷하네요.
휴가마다 서울에서 기사가 대기하고 있다해서 놀랐 ㄷㄷ
대기업 아드님이라 그런지 굉장히 착했어요. 후임들한테 참 잘해주고 화난 모습은 못봤었네요. 나름 장난끼도 있었구요.
자기가 회장님 아들이라는 것도 알려지는건 꺼려하더군요. 가끔 군생활이 힘들때 담배 피면서 후회하지? 라고 물어보면 웃픈표정으로 끄덕끄덕 거리던 게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말년엔 거의 못보다시피 했는데 군대 이야기가 나오니 한번 끄적여 봤습니다.
댓글
저런 상류층들이야 이미지 메이킹이나 인간관계에 있어서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통달했을 거라 ㅋㅋ...
그래도 저 정도면 상당히 개념 잘 박혀있는 수준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