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제품군 사용, 안드로이드 10 베타, 삼성 뮤직 사용, mp3 확장자를 가진 파일 사용이라는 전제 하에 작성된 글로, 개인이 사용 중인 환경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10 베타 이후 오디오 파일을 다운로드 해서 음악 감상 하시는 분들, 특히 삼성 뮤직 사용하시는 분들은 일부 오디오 파일의 앨범 아트를 비롯한 각종 태그 정보가 깨지거나 심지어 아예 파일 자체를 인식하지 못해서 삼성 뮤직 내에서는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는 거 같습니다.

그나마 어제 배포된 2차 펌웨어에서는 미디어 스캔 자체는 제대로 동작하는 편이라 최초에 배포된 펌웨어가 설치된 상태에서 대부분의 파일의 태그 정보가 엉망진창 된 것에 비하면 완치라고 봐도 무방할 수준이지만, 별개로 아예 태그 정보가 모종의 이유로 안드로이드 10 환경에서 인식 불가능한 태그 정보를 가진 파일들은 여전히 깨지거나 인식 자체를 못하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확인해 본 결과, flac 확장자를 가진 파일은 모두 괜찮았고, mp3 확장자를 가진 파일에서 일부 앨범 아트의 크기가 3MB 이상 넘어가는 파일들은 인식하지 못하는 현상이 있습니다.

모종의 이유로 갤럭시 제품군 중 안드로이드 10 환경에서 삼성 뮤직 사용 시 mp3 확장자를 가진 파일에서 앨범 아트가 일정 이상의 용량을 초과하면 아예 삼성 뮤직에서는 인식 자체를 못하는 듯 합니다. 그 한계치가 3MB 정도 되는 듯 하고요.

이게 단순히 삼성 뮤직이 안드로이드 10 미대응의 문제라면 추후 공식적으로 배포되는 펌웨어에서는 해결될 문제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안드로이드 10 환경 자체에서 오디오 파일에 대한 태그 파일의 인식 기준이 별개로 존재하는 듯 합니다. 파이에서는 모든 오디오 파일에 저장된 앨범아트가 멀쩡하게 잘 나왔으니 전자일 가능성이 높아보이긴 하겠으나, 당장 응급처치 차원에서는 앨범 아트의 용량을 3MB 밑으로 내리는 방법 외에는 없어 보입니다.

여담이지만, 구글 플레이 뮤직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