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 Love헌터
- 조회 수 44
- 2019.12.02. 08:53
뜨거운 뜨거운 여름의 지나 선선한 가을바람의 불면 드디어 여름의 지나는 구나. 이제는 좀 살만 하겠지. 떨어지는 낙엽과 함께 일조시간의 줄어들고 찬바람의 불고하면 따뜻한 음료를 찾으면서 우울한 기분을 떨쳐 버리고자 하지만 쉽지 않습니다. 마치 겨울비에 젖은 낙엽처럼 나도 밑바닥이구나
보도블럭 사이에 난 잡초처럼 어떻게든 살아보려고 아등바등 노력하지만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자국과 소리에 오늘도 나는 괴롭다. 그리고 겨울비가 내려서 춥다. 내 마음을 의지한 사람은 누구인가? 같이 커피 한 잔 마실래, 같이 소주 한 잔 할래 하면서 전화를 하면 지금 일 하는 중이야. 아이들 하고 있어. 선약의 있어. 나는 누구하고 이야기하고 싶은데... 어디로 가야 하나 이런 감정의 하나 둘 쌓이고, 겨울 찬 바람의 불어서 나무 옆에 있는 벤치에 앉아 하늘을 보니 너무 쨍한 푸르름. 정말 푸르구나. 그런데 저 푸르름의 차갑게 느껴진다. 찬 바람의 불어서 그런가 잎사귀가 다 떨어진 이 나무. 나 같다. 학창시절 그렇게 많이 이야기 나누던 친구들 다 자신의 삶을 찾아 떠나고, 어린시절 형제자매도 아이들 때문에 바빠서 나오지 못 한다고 하고 나 홀로 이렇게 파란하늘을 보고 있듯이 너도 이렇게 보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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