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그냥 국내 자영업자들이 카드기에 돈쓰는게 싫은게 아닐까요.
- 서녘마리
- 조회 수 551
- 2020.01.27. 18:59
이미 보안강화책으로 ic카드기 의무 법제화한지 얼마되지않은거같은데
여기에 추가로 간편결제 관련해서 자영업자들에게 설치유도하는게 불편한거 아닐까요..
현금영수증 하나로도 눈치보는게 현실이니까요..
그래서 나온게 제로페이고 그런 사정이 아닐까싶어요..
월말마다 정산하러 여러 식당 돌다보면 진짜 카드기는 다 거의 새삥이더라구요.
카드사들도 이런 점 고려하는게 아닌가싶어요.
생각보다 요즘 제로페이 되는 점포는 꽤 늘었더라구요.
관공서에서 그렇게 장려정책을 펼치니까..
IC단말기 의무는 재작년이긴 한데 정확히는 안바꾸고 있던 매장들도 재작년 여름부터 IC 결제기 사용이 의무화된거지 단말기 배포는 이거 말 나올때부터 진작부터 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아버지 가게가 연지 꽤 됐는데 처음부터 IC 단말기 썼거든요. 이거 배포는 여러해 됐어요.
문제는 NFC인데 이거 필요한건 순전히 애플, 구글페이죠. 페이코같은 서드파티는 바코드나 QR코드 원래 지원하고, 삼성페이 LG페이는 MST가 되니까요.
그러니까 카드사가 별 생각 없는겁니다. 필요한건 애플 너네지 우리냐 이거죠. 제가 카드사라도 거부합니다.
IC결제가 의무고 MST는 삼성페이 한정 허용인데 무슨 자영업자 이야기가 나오는지 의문입니다.. 사실 보급은 여러해 됐고, 본격적인 사용이 얼마 안된거죠. (이유는 긁을 때보다 결제시간이 오래 걸리니까요)
그리고 한국 대체적으로 결제기기 관리를 VAN사가 하는 걸로 압니다. 애초에 자영업자들 입장에서도 카드사 각각을 계약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VAN사와 계약해서 전체호환이 가능하게 하는 식이죠.
그런 와중에 애플페이는 수수료도 내고 기기도 자부담으로 바꾸라고 하는데 뭐하러 그러겠어요? 사실 애플페이로 인한 자사 점유율 확보가 유의미한지는 카드사 본인들부터 의문일 겁니다. 삼성페이 지원기기 샀다고 삼성페이 모두가 쓰는 것도 아니고 되려 삼성페이 들인 결과는 인증 수수료 부담 뿐이었어요. 애플페이도 마찬가지인거죠 카드사에겐.
개인적으로 애플페이는 할거라면 한스카나 캐시비 쪽으로 접근해서 스이카 마냥 통합을 했으면 좋겠네요.
자영업자랑은 아무 상관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