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기가 생각보다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필기의 변별력이나 범위도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기계를 운용하는데에 있어서, 가장 좋은 건 기계의 동작원리(메커니즘이라고 하죠)를 이해하는 겁니다. 그런데 운전면허 필기에는 이런 동작 원리에 대한 게 상당히 부족합니다.

저도 필기 통과하고 주행 들어갔을 때, 이런 지식이 없어서 대충 체득하면서 시험치뤘는데. 면허따고 나중에 제대로 운전하려고 하다 보니 내가 잘못 배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클러치가 뭐고 이게 어떻게 작동이 되고 하는지만 제대로 알았어도 감잡기가 더 쉬웠을 것 같습니다.

브레이크도 마찬가지. 어떻게 작동이 되고 시동이 꺼져도 쓸 수 있다는 식의 내용(물론 차량마다 차이는 조금씩 있지만)의 정보가 있었으면, 좀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