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윈도우가 초기 선점효과를 본 건 맞는데
- [성공]함께크는성장
- 조회 수 926
- 2020.03.22. 19:21
지금 윈도우가 그렇게까지 불안정한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요
선점효과라는 단어가 지금 윈도우10 시점에서 예토전생마냥 나올만큼 그리 개판인건지도 잘 모르겠고요
아 물론 블루스크린 뜰 수 있습니다
저도 XP 비스타 7쓰면서 블루스크린 나름 봤고
그 중의 대부분이 메모리 관련된거라 매번 본체 열어서 램 빼고 지우개로 지우고 후후 불고 다시 끼고
그런 거 자주 했었는데요
호환성과 안정성은 N극과 S극인데 그 사이 어딘가에서 둘 다 잡는 건 힘들거고요
가능성은 있겠죠
근데 지극히 개인경험으로
윈도우10에서는 블루스크린 본 게 손에 꼽을 정도이고
거의 대부분은 그놈의 액티브X 보안 프로그램 설치 후 냅뒀다가 뜨는 경우였고요
그마저도 Hoax Eliminator로 사용 후 바로바로 제거해주면 안 떴고요
모르겠습니다
블루스크린 자체가 뜨는 게 케바케이고 그런 거에 되게 민감한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호환성 범용성 안정성 셋 다 잡는 방면에서는 가장 근접한 OS라고 전 생각하거든요
선점효과가 있다고들 하는데
그 선점효과야 애초에 윈도우95나 98 이정도 시절이면 모를까
2000에 XP에 7을 거쳐 10까지 그 난리를 겪으면서도 계속 유지하는 건
선점효과 하나로 설명하기에는 매우 부족한 게 사실이죠
개발자 같이 안정성 되게 중요시해야 하는 경우라면 또 모르겠습니다
서버나 개발이나 애초에 그 쪽 직군은 리눅스가 먹고 있는 게 많으니까요
그런 이유로 안정성을 중점으로 보는 관점에 익숙해져 있다면
블루스크린 한 번 나왔다고 부아ㅗㅁ나ㅣ런ㅇㄹ ㅁ ㄹ어레ㄴㅇ뭐ㅏㄹ;ㄴ멍ㄹㅇㄹㄴㅁ;ㄹ
하며 열 받을 수는 있겠네요
작업 잘 하다가 블루스크린 나오면 어딘들 안 빡치겠냐마는
범용성 내주고 안정성 가져간 리눅스 보다가 반대로 트레이드오프 된 녀석 보면 빡칠 수 있으니까요
하모니카 구름이 UX를 개선했다 한들 그거 하나로 무슨 메리트가 있을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봤자 하모니카나 구름이나 취미 영역이나 공공기관 내부용이지 그 이상으로는 글쎄요?
업무용으로 쓴다 한들 한컴오피스 안되는 것도 크고 오픈오피스 쓸 바에
그냥 윈도우에 MS오피스 사서 쓰지 굳이....?
MS오피스는 책임소재가 대기업으로 확실하지 유료 지원도 기업 단위에서 지원도 빵빵하게 해주는데요
그 지원으로 문제가 해결 되냐 또는 안되냐와는 별개로요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을 한다고 해도 당장 GIMP조차 포토샵 하나 못 넘어서 끙끙대는 판국에
리눅스에서 윈도우 대비 뭐가 되는지 전 하나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이야 뭐 두말하면 입아프고요
까놓고 말해서 개발이나 서버용으로 쓸 거 아니면
진짜 간단한 웹서핑이나 컨텐츠 감상 말고는 솔직히 쓸 곳이 없습니다
하모니카건 구름이건 뭐건 리눅스가 치고 나가려면 레거시에서 넘어와도 괜찮다는 걸 보여줘야죠
근데 오픈소스가 그런 방대한 생태계를 만들고 유지하는 게 가능할까요?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안드로이드도 구글이 직접 관리해주고 플레이스토어로 생태계 만들어서 뭐가 된거죠
리눅스가 안정적인 건 맞는데 갈 길이 한참 멉니다
오픈소스 형태로 가는 한 전 그냥 흔한 매니악한 사람이나 쓰는 OS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리눅스를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정부 주도로 사용하는 것이라 아무래도 정부 기관 위주로 쓰일 것도 클거고요
그걸 반대하는 건 아닙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와인 5.0에서 MS가 지원하는 것도 괜찮다고 보는데 말이죠
여기서 근본적인 물음이 발생합니다
내가 프로그램 하나 쓰려고 와인을 설치하는 등의 고생을 해야 하나
라는 물음이요
MS가 행하고 있는 오픈소스 친화적 행보가 리눅스에 도움이 될 것은 맞고
리눅스를 메인으로 사용할 입장에서는 당연히 대환영할 행보인 건 맞는데
결국 와인이 필요하다는 것은 리눅스가 자체 생태계를 만들어내기에 부족하다는 것과 같은 말이고
그러면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눅스로 새로 넘어가고 와인을 배우고 하는 수고로움 보다는
윈도우를 계속 쓰면서 네이티브 지원에 남아있는게 더 좋지 않겠냐-라는겁니다
와인을 통해 리눅스로 많은 사람이 넘어올 수 있다면 그것도 충분히 괜찮은 방향이지만
궁극적으로는 리눅스 생태계 자체가 와인 없이도 윈도우 레거시에 대항 가능해야 한다고 봐요
근데 그게 언제 이뤄질지 잘 모르겠단 말이죠
동감합니다.
저는 윈도우10 초창기때부터 지금까지 블루스크린을 한 번도 경험한 적이 없어요. 뭐 하드한 작업 같은 걸 안하기도 하지만.......
오히려 맥에서 커널패닉을 많이 겪었습니다. 제가 맥을 주로 일할 때 써서 그런 거기도 하겠지만요.
그리고 전 다른 운영체제가 윈도우처럼 많은 유저들이 사용하는 OS가 된다고 했을 때, 지금처럼 안정적일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만큼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다양한 버전으로 존재하는데, 그걸 모두 지원하고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지금과 같은 안정성을 보여줄 수 있냐고 하면 아니라고 보거든요
선점효과 엄청 크게 봤고 그게 지금 레거시화가 되어서 문제죠. 효과가 컸던 이유는 윈도우 말고 다른 OS가 없었으니까요. 당시 리눅스는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