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사이트에서 언케와 F717이 금지어가 된 이유를 간략히 써보면
- 긴닉네임2003291156
- 조회 수 359
- 2020.04.23. 12:13
원래 언케의 운영자 F717은 세티즌을 걸쳐 그 사이트 초창기부터 (아마 중학생 때였던걸로) 네임드로 뛰던 인간이었습니다. 그때부터 회원들한테 시비털고 다닌다고 말이 많았다고 하는데 -_- 제가 11년 가입자라 그건 잘 모르겠고.
원래 글빨 좀 날리는 양반이라 사용기게시판이나 팁/강좌 게시판에 글 쓰면 많은 호응도 받고 그랬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마 그런 분위기에서 만들어진게 언더케이지 채널일 거에요. 그래서 언케 초창기에는 사용기 게시판에 언케 리뷰 링크도 (본인이 직접!) 올라오고 그랬죠. 그 사이트의 사용기 게시판은 수익 창출이나 협찬을 위한 목적으로는 올려서는 안된다는 룰이 있었지만 F717이 워낙에 큰 네임드다 보니 가끔 지적하는 글 올라와도 댓글폭탄 맞고 묻히고 그랬습니다. 실제로도 언케가 사용기게시판에 적극적으로 홍보한 덕을 톡톡히 봤던 걸로 기억해요. 그때 홍위병들이 '우리가 키운 리뷰어' 이랬던 것도 생각나고...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언케의 규모가 점점 불어나다가 터진게 15년 바이럴 사건입니다. 대략적인 전개야 꺼무위키에 나와있으니 생략하고, 사람들이 F717에 등을 돌린 이유는 본인의 이중성과 그넘의 목업-_- 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위병들에 지친 유저들의 반란은 덤... 이고요.
이중성이 뭔 얘기냐면, 본래 F717은 여러 분야(정치라던지 IT라던지) 에서의 4과문에 신랄한 비판을 가하는 태도로 유명했었거든요. 그래서 유저들은 사건이 터지고 F717이 제대로 된 사과라도 해줄 줄 알았는데 웬걸, 올라온 사과문은 자기가 비판하던 4과문이랑 다를게 없는 수준이었으니...
언케는 그사건이후로 안보게되엇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