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름 달고 파는게 아닌 기타 악세사리 제조사들의 제품은 애플에서 AS 보증을 안한다고 합니다.

뭐 이건 그럴 수 있다 치는데

문제는 애플스토어에서 팔고 있는 이러한 제품들(벨킨, 칼디짓, 기타 등등...)은 국내 공식 수입처가 따로 있고 이곳에서 AS 보증을 해주는 상태입니다. 그런데 애플스토어의 제품들은 애플에서 공식 수입처와는 별개로 따로 수입을 한 상태라

국내 AS 보증이 안된다고 합니다;;

즉 소비자 부담으로 택배비를 물면서 해외로 RMA를 보내야 하는 말같지도 않은 상황이란거죠. 그게 또 금방 되면 몰라 2-3주는 잡는게 보통이라

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은 애플스토어 직원들도 이걸 모르는 사람이 상당수입니다;;

뭐 저도 서비스업 해본 사람으로써 진짜진짜 넓은 공감능력을 발휘해서 모를 수 있다고 치는데 한두푼도 아니고 크게는 몇십만원이 왔다갔다 하는 악세사리도 있는데 이걸 파는 직원마저 모른다는 것은 정말로 이해가 안가는 상황입니다.

뭐 이거로 컴플레인 거는 고객이 나오기 전까지는 직원 입장에서는 모를 수는 있는데 지들이 팔면서 직원한테 따로 공지해주지도 않은 애플측의 근본적인 문제가 제일 크죠.

애플스토어 구매자들 중 대다수는 국내 AS 되는것으로 알고 살 것 같은데...

칼디짓 TS3 썬더볼트 독 애플스토어에서 혹시나 해서 샀는데 역시나 안되는 것을 확인하고 어차피 14일 내 묻지마 반품 되니깐 국내 공식 총판에서 주문해놓고 그전까지 쓰다 반품하려 합니다.

애플스토어 보면서 홈페이지 깔쌈하게 해놓고 매장 좀 멋있게 해놓은 용82에 불과하다는 생각도 가끔씩 합니다.

아닌게 아니라 지금 위에 하는 짓 보면 딱 주어랑 장소를 컴퓨터 부품이랑 용산으로 바꿔도 아주 있을법한 상황이니까요.

+ 샤오미폰이 비슷한 문제로 국내정발판을 중고로 파는게 전파법에 걸린다는 말이 있던데 재수없으면 애플스토어에서 구매해놓고는 중고로 팔때 전파법에 걸리는 상황이 나올수도 있겠는데요?

가격은 똑같이 받으면서 멀쩡히 국내 AS 2년 해주는 국내제품 놔두고 애플스토어에서 살 이유가 1도 없습니다.

아 가로수길 가는 버스비 한번 더 깨지게 생겼네요. 짜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