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보안요원, 무기계약직 전환이라네요.
- BarryWhite
- 조회 수 369
- 2020.06.25. 10:19
1. 2017년 5월 정규직 전환 선언 이후 들어온 보안 검색 직원은 서류, 필기, 면접 등 다시 시험을 쳐야 함.
2. 교육을 2백 시간 넘게 받아야 해서 현장 투입도 두 달 정도 지나야 가능.
3. 직접 고용 전환되는 직원은 '무기계약직'으로 채용, 정년은 보장되지만 급여나 수당은 낮아 이른바 '중규직'으로 불리는 신분.
이라고 하네요.
사실 어떤 일이든 단정하고 판단할 수는 없으니까. 말씀하신 내용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만.
서교공의 전례가 100% 이어갈까에 대해서는 동의하기 좀 어렵네요. 일단 서교공은 원래부터 무기계약직을 없애겠다는 의도로 시작한 거고. 인국공은 정규직 전환, 그것도 무기계약직으로 해주는 것(시험 거쳐서)까지만 일단 얘기가 나온 겁니다.
또, 보안요원은 청원경찰 고용이기 때문에, 일반 직무군과 동일한 연봉을 요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동일 직무체계가 아니란 얘기죠. 지금도 3조 2교대로 근무해서 평균 3,800만원 정도(10년 이상 경력자가 대부분) 받는다고 합니다.
물론 파업하고 더 올려달라고 할 가능성도 있으나, 그렇다고 필요한 인력의 직접고용 자체를 막을 필요는 없어보입니다. 거기에 수반되는 여러 부작용에 대해선 당연히 조율하고 방지해야겠죠.
직접고용이 절대 선은 아니니깐요 자회사 만들어서 고용하면 되는거였죠 단정할 수 없다라...그렇죠 어떤 것이든 마찬가지죠 고양이에게 생선은 왜 맡기면 안될까요? 고양이가 생선을 안 먹을 수도 있는건데 단정지으면 안되는거 아닌가요...?이렇게 말할수 있겠죠
모든 일은 가능성입니다 그냥 가능성일 뿐이라고 말하면 이세상에 안될게 없죠 도둑에게 집열쇠를 맡겨도 됩니다 가능성일 뿐이니깐요
그 가능성과 부작용을 없애기 위해서 여러법이 있는거고 또는 그 요구를 안들어주기도 하는겁니다 그런 일이 안벌어질거라고 말하는게 아니라 그런일이 안벌어지게 장치를 해놓는게 맞는거겠죠
직고용을 막을 수 없고 가능성으로 무조건 폄하하지 말라고 한다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기지 말아야할 이유도 없겠죠
어떤 안전장치도 없이 그러지 않을거라는건 무책임한 하죠
그리고 근거가 없다라고 하셨는데 그냥 근거는 만들기 나름입니다 그걸 해석하는 사람 마음이구요 서교공은 무슨 근거가 있어서 그렇게 됐습니까...어떻게 근거를 만드느냐...실제로 들은 말입니다
'좀더 공부한게 뭐가 그렇게 대단한거냐 우리는 그동안 일하면서 저임금으로 고생했는데 그것도 노력한거 아니냐? 다같이 고생했고 같은 직장인데 왜 차별을 하느냐 일하는 시간도 우리가 더 많다, 게다가 우리가 육체적으로는 힘든데 명백한 차별아니냐? '
참고로 이게 말도 안되어 보이실려나요? 저에게는 말도 안되게 들리지만 같은 이득을 보는 집단에게는 그럴듯하게 들려 동조하게 되는겁니다 그리고 동조하게 되면 파업하게 되고 어쩔 수없이 들어주게 되는겁니다
제가 그런 노조들에 의해서 피해도 봤고 바로 옆에서 봐왔던 사람으로써 사람들의 생각은 정말 다양하구나 또한 동시에 한없이 이기적이구나 라고 느꼈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립니다
제가 고양이 비교를 한 이유가 뭔지 아시나요? 고양이가 생선을 못먹게 막는 장치 없이 고양이의 의지에 맡겼다는 점에서 둘이 똑같기때문입니다 그런식으로 하면 안됩니다 장치를 통해 막을려고 해야지 그 당사자의 의지에 맡기는건 고양이의 생선과 똑같은겁니다
이 세상에 진리라는게 없진 않습니다 수학같은...수학의 특징이 뭔지 아시나요? 그건 명제간 관계를 규정하는 것입니다 즉, 특정 명제가 진리는 못되어도 그 관계는 좀더 진리에 가깝다는거죠
현재 나라의 시스템도 그런 바탕하에 만들어져있습니다 근데 그걸 무시하고 특정 집단에 의지에 그걸 맡기는건 진리에서 많이 멀어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협력사에서 받는 이들의 평균 연봉은 3,500만원 수준으로 자회사로 소속을 변경하면서 3.7% 인상률을 적용받아 3,630만원 가량을 받게 된다. 공사 관계자는 "청원경찰로 신분이 바뀌는 이들 역시 자회사 소속 근로자와 동일한 보수를 받는다"며 "추후 공사가 직고용을 한다고 해도 보수가 변동되진 않는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규직과 동일한 복리후생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작년 공사 정규직 1인당 복리후생비가 505만원이란 점을 감안해도 연봉은 4,000만원대 초반에 그친다.
3,630만 원+복리후생비에 중요한 성과급이 빠졌죠.
직고용해버리니까 원래 공채로 들어가있는 정규직보다 이번에 전환되는 비정규직 인원이 더 많아서 제1 노조 먹히고 원래 있던 공채랑 임금 동일 시 해달라 사무직하게 해달라 할 것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걱정하는 거죠.
서교공이랑 다르다고요? 국토공사도 있고 그냥 사기업만 가도 현대차 생산 쪽도 있고 많습니다. 인국공 원래 공채 정직원이 1,500명 안팎인데, 저 무기계약직 1,900명이면 기존 인원 많기 때문에 결코 글쓴이 분처럼 좋게 안 흘러 갈 겁니다.
그리고 비단 1,900명만 있는 것도 아니고요.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60개 협력업체 비정규직 노동자 9,785명 중 야생동물통제요원 30명, 보안검색요원 1,902명 등 2,143명을 직고용하고, 나머지 7,624명은 3개 자회사 연봉 5,000만원 이상도 사실과 다르다. 인천공항공사는 청원경찰로 직고용해도 자회사에 편입된 보안검색요원의 평균 임금 수준이 3,850만원으로 설계, 운영할 예정이다.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인천공항공사 신입사원 연봉은 4,500만원(2019년 기준)이다.사에 분산해 고용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여기 기사도 발췌해보면 기본급이 3,850이지 성과급 등은 싹 빠졌죠.
아마 이 사람들 직고용하게 되면 성과급이 안 나올 수도 있겠네요. 재정 흑자나 회사 순이익에 따라 나오는 거일테니까요.
신입사원 기준 4,500이랑 차등 둔다고 하는데, 성과급 미포함 4,000에 성과급 포함하면 더 많을 거고 연차나 이런 것도 무기계약직도 다르게 두기 때문에 결코 적지 않을 겁니다.
이건 단톡방에서 돌던 거 퍼온 건데요.
저거랑 인국공 무기계약직이랑 똑같이 A급이네, 국회직 8급이네 하며 완벽하게 일치하진 않겠지만,
지금 이 문제의 쟁점 핵심은 결괏값의 평등만 지향하여, ‘출발점의 평등’과 ‘과정의 공정’을 무시해서 만 1일밖에 안 됐는데 청원 22만 명 넘어가고 있는 것이지, 사람들이 저 무기계약직의 일하는 거를 무시하거나 폄하한다던가, 단순히 비정규직이 정규직 혹은 무기계약직으로 배 아파서 그러거나 그러는 게 아닙니다.
공개채용 대대적으로 해서 저들에게 가산점 주거나 연차를 쌓은 것에 대해 인정해주는 거였으면 안 그랬겠죠.
많이 탈락한다고 하는데, 기존 사례 생각하면 이미 공문까지 났는데 절대 많이 탈락 안 할 거고요.
공채인원과 상관 없다고 하는데, 공채로 들어온 ‘전체’ 인원 1,500명보다 더 많은 1,900명을 무기계약직하는데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재정에 부담이 안 된다는 말은
회계나 수학적인 거 안 들어가고 단순 산수로만 해도 답 나옵니다.
우선, 본래 필요한 인력, 기존의 오랜 근무 인력을 정규직 전환하는 거라서, 평등과 공정의 문제인가는 좀 의문이고요. 대부분 10년 이상 근무자며, 2017년 이후 근무자의 경우 시험을 친다고 합니다. 여기에 못붙으면 탈락이라서 기존 근무자들이 직장 잃으니까 전환하지 말라는 소리도 나오고있고요.
어차피 고용하던 것에서 같은 수준으로 급료를 맞추는데 재정부담이 갑자기 크게 늘어나진 않겠죠. 다른 분들 말씀대로 연봉 인상 파업이라도 하면 모르겠습니다만. 말씀하신대로 여러 성과급으로 연봉이 이전보다 일정부분 늘어나는 건, 솔직히 말해서 문젯거리라고 개인적으로 생각진 않습니다. 필요한 부분이라 봅니다.
서교공사태 보면 저 직접 전환된 사람들 파업해서 동일한 임금받을 확률 높죠 근데 미코 정치글 금지 아니었나요...제가 잘못알고 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