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블투버전 갤럭시 워치/기어 사용중/예정이신 분들 중에서 삼성 웨어러블용 스포티파이 앱 사용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께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공유드립니다.

갤럭시 워치용 스포티파이 앱이 설치되어 있고

워치와 스마트폰이 블루투스로 항상 연결되어 있으면

음악을 재생하고 있지 않을때도 스포티파이가 무조건 백그라운드에서 돌아가면서 스마트폰 배터리를 소모하는 것 같습니다.

퇴근할때도 절반 정도는 남아있곤 했던 v30의 배터리가 워치 구매 이후 항상 경고 수준 (15% 미만)까지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설정에서의 배터리 소모 내역을 보면 항상 스포티파이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폰의 노후화(?)에 의해 서서히 배터리 성능이 감소한 것이 아니라 갑자기 배터리 사용시간이 확 줄어든게 느껴집니다.

액티브2 초기 설정시 번거로움을 무릅쓰고 워치용 스포티파이 앱을 설치했었습니다.

사실 삼성뮤직 앱으로도 스마트폰의 스포티파이를 제어(재생/정지/이전곡/다음곡)할 수 있지만

플레이리스트를 변경한다거나, 와이파이가 있는 곳에서 standalone 모드로 동작이 가능하기 때문에 욕심을 냈던 건데,

기 저장된 플레이리스트간 전환 정도는 가능하지만 곡 검색은 불가능하여 여전히 기능이 제한적이고

스마트폰에서 앱을 종료시키거나 메모리 정리 등을 돌리고 나면 나중에 다시 연결절차 (워치에서 위젯 선택->폰 잠금해제)가 필요하여

생각보다 번거로웠고 반응속도도 굼뜬 편이라 실제 활용을 잘 안하게 되었습니다.

거기다 폰 배터리 광탈까지 일으키는걸 보니 득보다 실이 더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과감하게 지웠습니다.

국내 앱스토어에 없는 앱이기 때문에 다시 설치하려면 초기화를 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말입니다.

어차피 블투버전이라 standalone 모드로 쓸 일이 거의 없을거라는 생각도 했습니다.

업데이트가 자주 되는 앱이 아니라 이 부분이 고쳐질지도 미지수구요.

따라서 LTE 버전 쓰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굳이 안깔아놓으시는게 낫겠다는게 한달정도 써보고 내린 개인적인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