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메모리 용량과 램은 다다익선이것인데..
- 이타카노
- 조회 수 556
- 2020.09.15. 21:07
과거 아이폰 계열 기기 유져들이 특히 도드라졌었는데
유져들이 용량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
램은 이 정도면 충분하다! 16기가로도 잘 쓴다!
이런 주장을 반복하시던 분들이 꼭 계셨었습니다
물론 당시 잘쓰던 사람도 많기는 했습니다만 그 분들은 용량을 더 늘려달라는 주장을 '용량 무새' '램 무새' 라고 취급하면서 덮기위한 의도가 짙었다는 점이 참 씁쓸했죠.
세월이 흘러 IOS도 램 용량에 따른 사후지원 차별이 발생했고 요즘 들어선 카메라 한번 찍으면 다른 앱들이 꺼진다는 소리까지 나오니 관련 목소리가 쏙 들어가고 다다익램이 대세가 되었죠.
그런데 당시 그런 주장을 하시던 분들은 이후로 조용해졌을까요?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직도 커뮤니티를 활동하시면서 다른 방향으로 또 옹호를 하고 있습니다 (......)
잊어버리고 싶어도 잊을만하면 튀어나와서 이상한 옹호를 하다보니 결국 닉을 외울 지경이 되어버렸죠.
어쩌다보니 과거의 씁쓸함을 떠올렸는데 돌아보니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게 더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https://meeco.kr/mini/29289217
이 글에서 말하다가 오셔서 그런지 말씀하시는 게 제 혼자 자격지심에 찔려서 하는 말입니다. 아니라면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이팟터치 4세대 8GB 저장공간 모델을 쓰면서, 256mb짜리 램과 코딱지만한 저장공간에 고통받다 결국 동시대의 아이폰 4가 지원받았던 iOS7지원을 못 받는 걸 보면서 통곡한 사용자입니다. 또한 수험생활을 램 1기가짜리 아이패드 미니2와 버그투성이 iOS11로 보내며 이유 없이 튕기는 인강 앱에 분노한 사용자입니다.
그런데도 제가 왜 위의 글에서 아이폰 6S를 주켜올렸을까요? 그건 6S는 객관적으로 볼 때 좋은 기기이기 때문입니다. 늘어난 램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주요한 성능 향상이 객관적으로 존재했고, 그로 인해 5회 지원이라는 슈퍼사이클을 만들어내면서 간접적으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지원 확대에도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어디에서도 램무새, 용량무새란 말은 한적 없고, 꽤 오랫동안 커뮤니티를 하지 않았기에 저를 겨냥해서 하신 말은 아닌 듯 합니다만... 애플의 한 제품, 그것도 굉장히 잘 만든 제품을 장점을 가지고 설명했는데 극단적인 친 애플 성향의 사람들과 하나로 묶인 것 같아 속상한 면이 없지 않아 있네요.
제 최근 글과 댓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저는 좋은 기기라고 생각하면 칭찬하고, 별로인 기기라고 생각하면 비판하는 그냥 소비자입니다. 폴드 2에 열광하고, 노트20에 실망하는 기기덕후일 뿐입니다.
메모리 많아지면 이득보는건 소비자인데... 손해는 일절 없는디...왜 제조사의 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