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수능 썰
- sands
- 조회 수 134
- 2020.11.20. 16:26
학창시절 마인드 컨트롤이 참 약했습니다.
제대로 공부하기 시작한 것도 수능 한참 지나고
군대 전역한 이후라서.......
11학년도 수능이었는데,
1교시 언어....제일 자신있는 과목이었습니다.
근데 수능 당일에 너무 안풀려서 바로 멘붕했습니다.
자신있는 과목부터 질질 끌기 시작하니까
1교시부터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그 뒤로 수리 가, 외국어.....
차례로 남아있던 멘탈 바스러지고,
탐구 영역 할때 쯤에는 자포자기.....
탐구 시작하니까 나는 재수밖에 없구나 싶어서
즐겜러 마인드로 다 찍고 수능을 마쳤습니다.
다 찍으면 몇 등급 나오는지 제가 해봐서 압니다.
어찌저찌 최저는 맞춰서 대학은 왔는데,
지금은 참 추억이네요ㅎㅎ
소박한게 제일 좋습니다.
댓글
저도 국어 원툴 장인인데 6월 모의고사에서 절반을 마킹하지 못한 상태로 제출해버리니까 멘탈 나가더라고요 ㅋㅋㅋ
45문제 중 20문제 남짓 마킹하고 제출했더니 5등급 떴습니다.
덕분에 '6평 국어 5등급 -> 9평 국어 원점수 95점'이라는 진귀한 타이틀을 달았습니다. 과외 구할 때 써먹으려고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