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럭을 왕창 땡겼으니 어쩔 수 없는 결과입니다.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건, 클럭 차이가 상당한데도 불구하고 전력 효율의 격차가 생각 외로 크게 벌어지지 않았다는 점이지요.

그렇군요

MP차이를 두면 전력소모는 산술급수적으로 늘어나지만 클럭차이가 2.1배 가량 벌어지면 전력소모는 exponential 하게 늘어날겁니다.

당장 어느 반도체든 상관 없이 MP10(클럭 2.1배) vs MP24(클럭 1.0배) 면 누가 더 많이 먹을까요?

다만 글 내용에서 말하고 싶은것은 "전력소모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질 수 있었는데 이를 어느정도 억제하는데 성공하였다" 라는 것이지. AP 차원에서 기린 9000보다 1080이 더 효율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MP24를 박든 MP100을 박든 다이사이즈가 어찌되든 간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성비 좋은 놈이 좋은것이지요.

만약 2100에서도 여전히 MP 수 격차가 확실한데(14 vs 24) 클럭 쪽으로 더 욕심 내면 1080보다야 덜하겠지만 저 꼴 날테니 LSI도 처신 잘 해야죠. 전력과 성능이 조화를 이루는 지점을 삼성이 찾아내서 딱 그정도에 수렴하면 좋겠네요.

반대로 저걸 억제한거라서 더 불만인 사람도 있을거에요

그걸 하려고 삼성이 만들어 놓은게 Game Optimizing Service인데

갤럭시 유저들의 평가는 처참하죠

왜냐면 갤럭시로 겜할유저들은 전력 더먹어도 최고의 성능을 원하다보니

균형잡는다고 프레임제한거는 GOS는 만악의 근원취급입니다.

그래서 게임커뮤니티마다 GOS어떻게든 죽이려고 어플에 ADB까지 동원하죠

갤럭시 게이머들은 말리는 차피 풀전력해도 모자랄판에 뭔 전력균형이냐며 차라리 10W먹으면서 최대프레임 최고 옵션으로 기동시간 80분을 더 선호할거에요

이게 맞습니다. 같은 스냅드래곤 탑재한 갤럭시라도 겜옵티 때문에 mi10급의 성능은 안나오죠. 그래도 얘는 스냅드래곤이어서 하옵에다 두고 프레임 최대로 뽑는등 타협이 가능한데 말리는 이게 안되니..